400만 일일평균이용자(DAU)의 인기작 '플레이투게더'를 서비스 중인 해긴과 '드래곤빌리지' 개발업체 하이브로가 한배를 타고 협력키로 했다.

해긴(대표 이영일)은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 개발업체 하이브로(대표 원세연)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월 하이브로 지분 98%를 추가 취득했다. 이미 2%의 지분을 보유 중인 가운데 추가 취득을 통해 하이브로를 완전 인수하게 됐다.

하이브로는 '드래곤빌리지' 판권(IP)을 바탕으로 12년 넘게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중인 업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우파루 오딧세이' 개발과 신작 '드래곤빌리지 컬렉션' 출시 등의 성과로 일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M&A가 추진됐다는 게 하이브로 측의 설명이다. 이번 M&A를 통해 각각의 IP와 글로벌 서비스 능력을 결합해 성장세를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영일 해긴 대표는 "모바일 IP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인 만큼 이번 M&A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세연 하이브로 대표는 "좋은 기업문화와 경영철학을 가진 해긴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하이브로 대표 및 해긴의 비상무이사직을 맡아 각각의 역량이 잘 녹아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