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더 파이널스(THE FINALS)'의 플레이 테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테스트 기간 중 750만명의 플레이어와 26만여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달성하는 등 기록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향후 정식 출시를 기대하게끔 했다.

넥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한국시간) 약 2주간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FPS 게임 '더 파이널스'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개최했다.

'더 파이널스'의 오픈 베타 테스트는 플레이스테이션(PS)5, X박스 시리즈X·S, 게임 플랫폼 '스팀' 등을 통해 진행됐다. 플레이어들은 3개의 경기장과 5개의 모드, 그리고 '배틀 패스' 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더 파이널스'의 오픈 베타 테스트는 대성공으로 끝났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테스트를 마치며 약 2주간의 테스트 기간 중 전세계에서 무려 750만명의 플레이어가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겼다고 밝혔다.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더 파이널스'는 테스트 첫 주말인 30일 기준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26만 7874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당일 스팀에서 플레이 된 모든 게임들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특히 'PUBG: 배틀그라운드', '에이펙스 레전드' 등 라이브 서비스 중인 인기 FPS 게임과 비견되는 흥행세를 보였다.

'더 파이널스'는 독특한 콘셉트의 팀 기반 경쟁 FP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가상현실 게임쇼의 참가자로, 세 명이 한 팀을 이뤄 맵에 등장하는 금고를 찾아 돈을 획득한 뒤 이를 '캐시아웃'해야 한다.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배경답게 주변의 모든 지형지물을 파괴할 수 있고, 집 라인을 활용해 마천루를 날아다니며 전투를 치르는 등 화려한 게임 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테스트에 참가한 플레이어들은 '더 파이널스'가 지닌 뛰어난 역동성에 찬사를 보냈다. 지형지물이 파괴 가능하다는 점을 살려 전략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변수가 무궁무진하게 발생한다.

또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런앤건 스타일의 빠른 전투와, 돈을 확보한 후 현장을 빠르게 이탈해 지정된 금고에 입금하고 이를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사수해야 하는 일련의 과정까지 모든 순간에서 박진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 대한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도 흥행에 한 몫을 담당했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과거 유명 밀리터리 FPS 게임 '배틀필드' 시리즈를 개발한 패트릭 쇠더룬드와 관련 개발진이 설립한 게임업체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과거 이들이 선보였던 게임보다 한층 진일보한 작품성을 뽐내며 팬들의 기대감을 충"하고 있다.

성공리에 테스트를 마친 '더 파이널스'는 정식 출시까지 담금질에 들어간다. 테스트 기간 중 수집한 여러 데이터와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작품을 개선할 계획이다. 테스트 단계에서 750만명의 플레이어를 유치하며 입소문을 낸 만큼, 향후 정식 출시에서의 흥행 성적은 이보다도 더욱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