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새 디렉터로 전환 이후 유저와 보다 긴밀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유튜브 방송 '메이플 나우'를 갖고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8년 만에총괄 디렉터를 교체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렇게 전면에 나선 김창섭 디렉터가 약 두 달만에 실시간 방송에 등장한 것이다.

김 디렉터는 준비 중인 업데이트 계획 및 이에 대한 의도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패션 위크, 펀치킹 시즌2,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7 등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펀치킹 시즌2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대리 등 부정한 방법으로 이벤트에 참여 시 랭킹 및 콘텐츠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유니온 아레나의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을 나타내며 언젠가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내달 예정된 이벤트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소개됐다. 이전과 달리 경험치가 24시간 까지 저장이 되며, 미접속 상태에서도 동일한 경험치가 쌓이도록 변경된다.

그는 또 캐릭터 정보 UI 개편 계획도 안내했다. 특히 관련 개발 담당자를 통한 보다 자세한 설명으로 개발 의도를 더욱 분명하게 전하려고 했다. 기존 UI는 800x600 해상도 기준으로 제작됐으며, 새로운 정보를 추가로 표시하기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이같은 점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맞물려 성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전투력'의 도입 배경도 언급했다.

또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7와 관련해서는 연출적인 측면에서 배경 이미지에 스파인 애니메이션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김 디렉터는 "이런 것들이 쌓이고 기술적 진보가 있어야 메인 스트림에서의 이야기를 더 쉽게 펼쳐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다양한 사항들에 대한 개선 사항 및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내달 다시 찾아올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