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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에 게임업계도 '촉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5-14

최근 한중일 정상회담이 가시화되는 등 한중 외교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에 힘이 더해질지 게임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날 "태열 외교부 장관이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위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일정 및 의제 "율에도 나섰다.

3국 정상회담 기간 한중, 한일 등 양자회담도 연달아 이뤄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이번 회담이 그간 소원해진 한중관계를 회복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정치권 이슈와 관련해 게임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이 양국 외교관계에 좌우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앞서 사드 배치 갈등으로 수년간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이 중단된 바 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일종의 허가권이다.

2020년 12월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재개됐고 최근에는 비교적 잦게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비정기·제한적으로 나와 중국 진출이 어렵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한중 외교관계가 회복되며 판호 발급도 가속될지 주목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에서는 앞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2024~2028)’을 발표하며 판호 발급 확대를 선언했던 상황이다. 당시 정부에서는 중국 시장 판호 발급 확대를 위한 협의 기구 및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협의 기구는 국가신문출판국·문화여유국과의 한중 국장급 회담을 추진한다. 현재 국장급인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도 장관으로 격상시킨다. 아울러 한국문화원-해외 콘텐츠 비즈니스센터 연계, 중국 시장 정보 공유 등 상시 소통 채널도 마련한다.

이러한 정부의 판호 발급 확대 가능 여부가 첫 평가를 받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판호 문제의 경우 정치·외교적인 문제가 섞여 있어 개별 업체가 대응할 수 있는 부문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양국 관계가 회복되면 중국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향후 상황변화를 보고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당장 모든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이 원활히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정상 회담이 그간 소원했던 관계 회복의 물꼬를 트는 것이라며 향후 분위기가 또 어떻게 바뀔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 시장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판호 발급 확대를 발표한 후 이뤄진 실적발표에서 한 중견기업 대표는 “중국 비즈니스는 지속 리스크가 있었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 회사의 경우 게임업체 중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사업을 영위했던 회사 중 한 곳이다. 이러한 회사마저 중국 시장의 리스크를 거론하며 보수적인 접근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또한 중국 게임들의 개발력이 크게 성장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해도 한국 게임이 잘 될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을 살펴봐도 다수의 중국 게임들이 점령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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