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6월말종료

KT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 사업을 철수키로 해 눈길. 지난 2월 신규 가입을 중단한데 이어 6월 30일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게임박스'는 기기 성능이나 장소 제약 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바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비'해 IPTV, PC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플레이 경험을 공유하는 ‘심리스’ 기능도 지원된다.

KT는 2020년 8월부터 '게임박스'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4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대규모 개편을 준비 중이라며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등 적신호가 감지됐다.

결국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키로 함에 따라 상용화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시장에서 철수하게 된 것이다. 업계는 구글의 '스태디아' 실패를 언급하며 클라우드 게임의 부진을 진단하기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게임패스 기반 생태계 및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 서비스 간 경쟁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나타내기도.

컴투스 주주들도 뿔났다

지난달 크래프톤 소액주주들이 행동주의 실현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컴투스 주주들이 관련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컴투스소액주주연합에서 송병준의 의장의 연봉에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서한을 보내 자사주 매입과 월간 회의체 마련을 촉구했다.

소액주주연합 측은“기업경영의 본질은 주주가치 극대화”라며 “지난 8년간 컴투스가 사업을 통해 확보한 순이익을 주주들에게 적정하게 공유되고 있지 않으면서, 경영진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현 상황에 매우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외부에서는 “최근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글로벌에서 큰 흥행을 기록 중이고, 주가 역시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52주 최고가 대비해서 가격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이는 게임주 전반에 걸친 것”이란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게임주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대부분 52주 최고가 대비 낙폭이 크다”며 “모든 게임주에 해당하는 문제인 만큼 다른 업체로도 확산될 수 있다”고 한마디.

'원신' 피자 콜라보 이벤트에 떨고 있는 유저들 왜?

호요버스의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이 수제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와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한 가운데 많은 플레이어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원신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23일까지 6주간 전국의 피자알볼로 매장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한다. 피자 2종과 사이드 1종 등 이벤트 메뉴를 구매하면 인게임 스페셜 카드와 다양한 굿즈를 증정한다. 특히 피자 메뉴 구매 시 획득할 수 있는 굿즈가 매주 달라지기 때문에 벌써부터 많은 플레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예고된 굿즈는 아크릴 스탠드 세트, 텀블러, 테이블 매트 등이다.

호요버스는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15일과 16일, 22일과 23일 총 나흘간 피자알볼로 목동 본점에서 특별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바로, 메뉴 주문과 함께 특별한 대사를 외치면 콜라보레이션 기념 카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의 모델이 인기 캐릭터인 '진'과 '바바라'이기 때문에 팬이라면 참가 필수.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외쳐야 할 대사는 ▲"두 유 노우(Do you know) 원신?" ▲"랄라라라라라~ 여행자 깜짝 등장!" ▲"명예 기사 여행자, 피자를 주문합니다!" 등이다. 공개된 대사를 확인한 후 원신의 커뮤니티에서는 "너무 허들이 높다" "부끄러울 것 같다"는 반응이 다수. 특히 오프라인 이벤트 현장에서는 보도 사진 및 스케치 영상 촬영이 진행되며 공식 채널에 업로드도 될 예정.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