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조이의 ‘라스트 오리진’이 대규모 패치에 이은 첫 스테이지 추가형 이벤트 ‘지고의 저녁식사’ 등을 통해 인기 반등을 보이고 있다.
5일 스마트조이(대표 노두섭)의 ‘라스트 오리진’은 원스토어 매출순위 6위를 기록했다. 앞서 이 작품은 자원운용 버그 등 다양한 문제로 마켓 매출순위가 10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후 대규모 패치에 이어 첫 스테이지 추가 이벤트 지고의 저녁식사를 선보이며 매출 반등에 성공한 것.
실제 이 작품은 원스토어 출시 초반 매출순위 2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다양한 버그 문제와 난이도, 스토리 개연성 등이 지적 받았다. 이 같은 유저 반응은 매출순위에도 반영됐고 지난달 23일 매출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원스토어 출시 약 한달 만의 순위변동이다.
이에 대해 당시 일각에서는 ‘라스트 오리진’이 빠른 매출순위 하락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전망에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마트조이측이 25일 대규모 패치를 통해 시스템 개편 및 새 콘텐츠를 선보이며 추가 매출순위 하락을 막았다. 여기에 2일부턴 첫 스테이지 추가형 이벤트 ‘지고의 저녁식사’를 선보이며 다시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지고의 저녁식사’의 경우 유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새 캐릭터 소완을 포함해 기존의 높은 등급 캐릭터를 보다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투 난이도 역시 적당하다는 평가다. 앞서 이 작품의 경우 스테이지 난이도가 지나치게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지고의 저녁식사’의 경우 기존 플레이 유저라면 큰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 신규 유저 역시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빠르게 수급하며 이벤트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스토리 부문에선 메인 시나리오에서 돋보이지 않았던 다수의 캐릭터 성격이 잘 표현됐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또한 캐릭터 중 T-8W 발리키의 경우 유저들의 2차 창작요소가 일부 사용돼 더욱 관심을 모으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 회사는 내가 바로 참치캔 요리사, 포토제닉을 노려라 등 다양한 유저 참여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매출순위에도 반영되고 있다. 23일 10위까지 떨어졌던 원스토어 매출순위가 26일 3위까지 올라간 것이다. 이후로는 4~7위에서 유동적인 순위 변동을 보이고 있다. 또한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특별한 순위 급락 없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스트 오리진’이 대규모 패치에 이어 이벤트를 통해 장기적인 흥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향후로도 빠른 버그 문제 해소와 주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실시한다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