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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이카루스`재도약준비완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11-18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이번 지스타에서 대형 부스로 참가하지는 않지만 차이나조이 등을 통해 공개했던 신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저울질한다. 최근 신작 부재 등으로 인한 기업 저평가를 해외 시장 활로 개척 등을 통해 탈피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미르의 전설' 판권을 두고 계속되고 있는 법정공방은 장기전 양상을 보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메이드는 자체적으로 준비 중인 여러 신작을 하나 둘 선보이면서 게임 개발 업체로써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위메이드는 국내 게임업체 중 넷마블게임즈와 함께 남들보다 빨리 모바일로 체제를 전환하며 트렌드를 주도했던 업체다. 특히 캔디팡을 시작으로 윈드러너까지 히트에 성공하며 모바일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 회사는 윈드러너 IP를 활용한 시리즈와 이카루스 이후에 이렇다 할 흥행작을 선보이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작을 개발해왔고, 이번 지스타를 통해 다시 한 번 위메이드라는 이름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기 위해 적극 나선다.

# 중국 겨냥한 미르 모바일

위메이드가 지스타를 통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작품은 자회사인 위메이드 넥스트가 개발하고 있는 미르 모바일이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신작으로 미르의 전설 IP와 모바일 MMORPG를 결합한 게임이다.

이 작품은 직업이 다른 5명의 주인공을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반복 전투에서 탈피해 낚시나 채광 등을 직접 하면서 성장에 필요한 재료들을 모으고, 대륙 곳곳을 탐험하며 숨겨진 퀘스트들을 찾는 재미가 뛰어나다.

또 모바일 MMORPG의 장르를 살리기 위해 타 유저와 전투를 전개할 수 있는 PK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무분별한 PK를 방지하기 위한 별도의 시스템과 지역을 제공해 쾌적한 자신만의 게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온라인 게임과 마찬가지로 게임 내 월드는 여러 개의 지역으로 구분돼 있고, 각각의 지역은 공성전을 통해 차지할 수 있다. 특히 공성전은 해당 유저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들의 지지 여부에 따라 승패에 큰 영향을 받는 시스템을 채용해 기존 모바일 MMORPG가 가지고 있던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 요소의 부족을 해결했다는 평가다.

현재 미르 모바일은 궁극적으로 유저 간 상호 커뮤니티 형성과 소통, 공감을 이뤄내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의 재미를 극대화 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위메이드 역시 이런 미르 모바일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르 모바일'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계획이다.

특히 최대 글로벌 시장인 중국에서의 미르의 전설 IP가 가지고 있는 위상은 엄청나기 때문에 이번 지스타를 통해 바이어들의 반응을 알아보고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 언리얼 엔진 장착한 이카루스 모바일

미르 모바일과 함께 위메이드 부스에서 주목해야 할 신작은 위메이드아이오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MORPG 이카루스 모바일이다. 이 작품은 현재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 중인 이카루스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PC버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4를 통해 개발이 되고 있으며 기존 크라이 엔진을 사용한 원작과 차별성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모바일임에도 불구하고 원작과 비슷한 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데 성공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작품 영상을 첫 공개했을 때 대부분 관계자들이 이건 실제 플레이 영상이 아니라 CG라는 오해를 했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바 있다. 이에따라 해외 바이어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작품 역시 미르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버전의 재미를 최대한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인트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탐험 및 파티플레이, 퀘스트, 레이드 등 게임요소를 실시간으로 플레이 해 유저간 경쟁이 가능하다.

여기에 게임 진행에 있어서도 게임이 제공하는 일자 진행이 아니라 유저가 직접 자신의 탐험지역 및 퀘스트를 선택할 수 있어 온라인 게임에 가까운 콘텐츠 완성도를 보여준다.

또 원작인 이카루스 온라인의 메인 게임요소인 비행전투 펠로우 관련 요소도 모바일 버전에 그대로 탑재했다. 게임 내에서 유저는 지상과 공중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펠로우 세트 구성을 통해 전투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 MORPG를 표방한 이카루스 모바일의 전투는 콤보, 액션무브 등 다양한 액션 컨트롤 요소를 차용하고 있다. 도 스킬 연계를 통해 파티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 주변상황, 전투에 맞게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카메라가 더해져 다이내믹한 액션을 체험할 수 있다.

정체된 이미지 탈피

여기에 위메이드는 가이아를 필두로 피싱스트라이커와 같은 신규 IP 작품과 캐주얼 시리즈 신작인 캔디팡2 등을 추가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지스타 현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 라인업도 있지만 신작 공개를 통해 정체된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가이아의 경우 위메이드에서 모처럼 선보이는 새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3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콘솔 향수의 액션 RPG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본사가 직접 개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무기를 별도의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각각의 무기별로 차별화 된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전개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모드와 함께 플레이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콘텐츠로 대거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가이아는 영웅, 무기, 룬, 레브 등의 다양한 성장요소를 통해 깊이 있고 지속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모바일 게임의 단점인 짧은 플레이 타임을 해소했다.

이 회사는 대부분의 신작 론칭을 내년으로 잡고 있어 지스타에서의 수출 상담과 관련해서도 신작 중심의 상담이 이뤄진다. 당초 캔디팡2 가이아 피싱스트라이커의 경우 4분기 내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었지만 작품의 완성도 등을 이유로 출시가 연기됐기 때문에 해외 바이어들에게 보다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와 관련한 권리와 소유권 분쟁을 계속해 나가고 있지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중국 업체들과의 만남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미르2'의 판권뿐만 아니라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판권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전략은?]

글로벌서 잘 알려진 IP 공급박차

위메이드는 신작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미르의 전설과 이카루스의 IP를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창구를 바이어들에게 이를 어필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신작을 위메이드 자체 제작, 또는 위메이드 자회사를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IP를 활용한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지스타를 통해 시장을 넓혀 나가고 수출 작품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작품들에 대한 리마인드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새롭게 어필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미 윈드러너 IP의 경우 윈드러너 어드벤처라는 이름으로 150개국 애플 앱스토어 메인 피처드에 선정이 될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기존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작품을 여러 국가에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부산=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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