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미세계로 유명한 퍼펙트월드가 올해 하반기 6개 신작 게임을 론칭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퍼펙트월드코리아(대표 김우정)는 12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오강호온라인 사조영웅전 대항해GT 터치 등 6개 작품을 하반기에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먼저 오는 13일 소오강호온라인을 시작으로 하반기 출시작의 테스트와 론칭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퍼펙트월드는 지난 2004년 설립돼 완미세계 주선 적벽 불멸 의천도룡기 등 다수의 게임을 서비스 해 왔으며 지난 2007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현재 퍼펙트월드는 일본, 북미, 유럽, 아시아, 나미, 호주,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해 왔으며, 퍼펙트월드코리아(구 NGL)을 설립해 한국 진출을 타진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본사의 루비 웡(Ruby Wang) 부사장과 소오강호온라인 개발팀 외 다수의 본사 직원들이 참석해 세션을 진행했다.

루비 웡 퍼펙트월드 부사장은 모든 산업이 글로벌로 향하는 요즘 게임산업 역시 국가라는 경계가 허물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퍼펙트월드코리아는 단순한 한국 지사가 아닌 한국 게임산업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정 퍼펙트월드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한국 퍼블리셔들과 함께 서비스했던 노하우를 살려 한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 작업과 개발지원 등으로 단순한 지사의 역할이 아닌 한국 시장에 뿌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퍼펙트월드코리아는 지난 몇 년간 한국시장에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왔다. 김우정 대표는 퍼펙트월드코리아가 그동안 쌓아온 성과라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신작 출시와 함께 본사가 진행해 온 국제 투자 프로그램 PWIN (Perfect World Investment)의 한국업체 지원확대 방안도 발표됐다. PWIN은 개발비 투자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포함하는 투자 프로그램이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