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라이브'

스마일게이트가 크라우드 펀딩 지원을 비'해 신생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한 스토브 플랫폼과 동반 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스츠(Nestz)는 카드배틀 게임 '세이렌라이브'의 크라우드 펀딩이 목표액의 970%를 초과 달성하며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한 이번 후원은 27일까지 진행된다.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670여명의 참여로 약 5825만원의 후원금이 몰렸다.

이 회사는 펀딩 시작 이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와의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향후 스토브를 통한 작품의 선공개 가능성을 안내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판타지 세계의 아이돌 콘셉트 내세운 수집형 카드배틀 게임이다. 각 캐릭터의 보컬, 랩, 댄스 등의 무대를 펼치는 가운데 다양한 전략을 통해 승패를 겨루게 된다는 설정이다.

100개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으로, 이들을 영입하고 덱을 만드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각각의 포지션 "합에 따른 시너지 또는 불협화음도 전략적 요소가 되기도 한다.

또 캐릭터의 스킬을 활용하는 것을 비'해 대기 중인 캐릭터의 '코러스'를 통해 무대의 캐릭터를 '각성'시킬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성인을 타깃으로 과격한 표현이 포함되기도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스토브 플랫폼 선출시와 스팀 앞서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까지 대응하는 멀티 플랫폼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과 MOU를 체결하고 창작 지원 프로그램 '펀딩팩' 등의 협업을 진행해왔다. 앞서 '억새밭 사잇길로' '샴블즈' '서큐하트' 등을 시작으로 지원 사례를 늘려왔다.

최근 신생 업체 슬라임박스의 '겨울소녀'도 펀딩팩에 선정된 가운데 목표액 864%를 초과 달성하며 성공 사례를 이어가기도 했다. 또 이번 '세이렌라이브'의 경우 펀딩 과정에서 스토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협업을 통한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스토브 인디 플랫폼은 지난해 신규 회원이 40만명을 넘었고, 방문 유저가 16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펀딩팩을 통한 팬심을 확인하고 선행 출시 등의 유저 유입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