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각종 악재에 축구 게임 기대감 와르르
월드컵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각종 악재가 터지며 분위기가 침체되는 모습이다. 월드컵 특수를 노리던 게임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예년 같지 않게 대내외 분위기는 침체된 모습이다.국가대표팀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지난달 A매치 2연전을 모두 패배해 국민들의 월드컵 기대감이 크게 낮아졌다. 여기에 아로소 코치의 인터뷰 논란, 월드컵 중계권 협상 난항 등 악재에 악재가 쌓이는 모습이다.월드컵 특수를 노리던 게임업계는 당황하는 분위기다. 스포츠 소재 게임은 실제 종목의 인기에 따라, 작품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포츠로 높아진 관심이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이다.매 월드컵 때마다 관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쏠쏠한 효과를 누린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올해는 다소 낮은 수혜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FC 온라인'에 월드컵 콘텐츠를 선보였고, 두드러진 인기 역주행 모습을 보였다. 당시 월드컵 개막 한 달 전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 만큼, 이후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다소 잠잠한 상황이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올 상반기 중 '프리스타일 풋볼2'를 출시할 예정이다. 작품 출시 후 빠르게 월드컵이 열리며 유저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월드컵 기대감이 감소해 되려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주류, 빙과, 자동차, 제과 등 월드컵 프로모션에 이미 나서고 있는 다른 산업들과 달리 게임업계는 다소 잠잠한 상황이다. 게임업계는 올해 국제 스포츠 대회 수혜효과를 이미 한 번 허망하게 날린 경험이 있다. 종목은 다르지만 지난달 야구 WBC 대회에서 국가 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에 0대 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것이다. 당시 한국야구가 17년 만에 WBC에 올라 국민적 관심이 높았지만, 이 결과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악화됐다.당시 야구 게임을 서비스 하는 업체들이 WBC 특수를 노린 프로모션과 마케팅 등을 펼쳤지만, 한국 대표팀이 빠르게 탈락해 온전한 효과를 보진 못했다. 이러한 상황이 축구 소재 게임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 대회 개최까지 시간이 남은만큼 상황을 속단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6월 한국팀과 체코와의 경기 결과를 놓고 평가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연이은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로 스포츠 게임들이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로는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관련 마케팅과 업데이트에 손을 놓을 수도 없어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