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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게임 시장서도 돌풍 일으킬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8-16

넷플릭스 뉴스룸 화면 일부.

넷플릭스가 기존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TV와 PC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예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캐나다, 영국 등에서 일부 구독자를 대상으로 TV에서의 게임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나이트스쿨스튜디오의 '옥센프리'와 Molehew의 '마이닝 어드벤처' 두 작품을 선보였다. TV에서의 게임은 휴대전화를 통해 "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iOS 전용 ‘넷플릭스 게임 컨트롤러’ 앱도 출시했다.

이 회사는 게임 스트리밍 기술 및 컨트롤러를 점검하고 이 같은 경험을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비'해 삼성 스마트TV, LG TV, 엔비디아 실드 TV 등 초기 파트너 일부 장치에서 게임 서비스가 호환되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향후 몇 주 내 PC에서의 브라우저를 통해 이 같은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모바일과 더불어 TV, PC 등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게임은 추가 요금이나 인앱 구매가 없는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라인업을 점차 확대함에 따라 50개 이상의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나이트스쿨, 넥스트게임즈, 보스파이트스튜디오 등의 게임 업체를 인수했으며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게임 사업 전개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후 약 2년 만에 TV와 PC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업계는 넷플릭스가 게임 서비스를 통해 '락인'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OTT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정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게임을 통해 구독자들을 더욱 오래 붙잡아 두겠다는 것이다.

다만,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편이다. 구글의 '스태디아'가 3년여 만에 시장에서 철수한 사례가 언급되고 있다. 기술적 어려움이 큰 편인데다가 게이머들의 수요를 이끌어 내거나 사업적 성과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보수적인 시각이다.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 KT 등의 통신업체들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3~4년 만에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녹록치 않다는 평이다.

반면 넷플릭스가 게임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한국의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도 없지 않다. '오징어 게임'을 비'해 한국의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은 강력한 판권(IP)인 만큼 이를 게임으로 확대해 나갈지도 모른다는 관측이다.

또 국내 게임업체들도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넷플릭스와 협업을 늘려갈 여지도 있다는 평이다. 이미 네오위즈가 인수한 하이디어가 모바일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넷플릭스를 통해 출시하기도 했다. 향후 이 같은 사례가 점차 늘어나며 새로운 수요 창출의 기회가 열릴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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