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DC 2021'.

인디 게임이 최근 뛰어난 퀄리티로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디 게임 전시회 및 축제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지난 7일부터 '2023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GIGDC)'의 접수 작품 공개를 시작했다. 이 대회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게임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고 인디 게임제작 문화를 활성화해, 국내 게임 산업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인디 게임 콘테스트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GIGDC는 그동안 수많은 재능 있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며, 출품작들 중 일부는 다양한 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상업적인 성과와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높은 작품성을 지닌 인디 게임들을 "명하며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

협회는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약 2주간 제작과 기획 등 2개 부문에서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참가자들의 응모를 받았다. 그 결과 제작 부문에서는 252개 작품, 기획 부문에서는 152개 작품을 접수했다. 오는 21일까지 참가작 공개 및 유저 평가가 이뤄지며 예선과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2023 GIGDC 수상작은 내달 18일 공개되며 총 20개 작품을 선발한다. 대상 수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금상과 은상/동상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상과 한국게임개발자협회상이 각각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해외 전시 참관 기회 제공 ▲멘토링 ▲미디어 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인디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받을 수 있다.

'BIGS 2022'.

네오위즈는 온라인 인디 게임 축제 '방구석 인디 게임쇼(BIGS) 2023'을 내달 10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을 위해 처음으로 열린 온라인 게임쇼다. 세 차례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올해 네 번째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인디 게임 개발업체에게 게임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BIGS 2023은 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전세계에서 참여한 200여개 이상의 다양한 인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심사는 행사가 종료된 이후 곧바로 열리며, 심사위원들의 참가작 평가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시상식인 '비익스 어워드'는 10월 중 개최된다. 우수작에 선정된 게임사에는 상금과 마케팅 등 총 1억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BIC 2022'.

부산광역시 역시 올 여름 인디게임 축제로 뜨겁게 타오를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회 "직위원회 등은 내달 17일부터 글로벌 인디게임 전시회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3'을 개최한다.

BIC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디게임 행사로, 지난 2015년 첫 행사 이후 지자체의 게임 강력한 진흥책과 뛰어난 홍보 성과로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BIC의 국내외 지원작은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142개작이 최종 선정됐다. 팬들은 ▲일반부문 67개작 ▲루키부문 55개작 ▲비경쟁 부문 20개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BIC 2023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올해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가 열린다. 인디게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독창적인 이벤트 및 BIC 전시작의 게임 캐릭터들의 깜짝 퍼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전시회는 8월 17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게임을 알리고 많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을 기회를 갖게 된다.

'버닝비버 2022'.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2월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인디 게임&컬쳐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3'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인디 게임 창작자들의 열정과 도전, 실험 정신을 담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축제다.

버닝비버 2023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에는 총 500여명의 창작자가 참여했으며 170여개의 게임을 선보였다. 특히 단순히 인디 게임을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인디 게임의 발전과정과 인디 게임 창작자와 팬들의 문화 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더욱 큰 규모로 열린다.'

행사 참가자 모집은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전시 부스와 필요 주변기기 일체가 지원된다. 또한 숙박과 식사 창작자만을 위한 굿즈가 제공될 방침이다. 이벤트 중에는 창작자 간 네트워킹은 물론, 퍼블리셔, 투자사, 공공기관 등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세션이 마련된다.

업계에서는 상반기에 열린 ▲인디크래프트 ▲플레이엑스포 등 대규모 인디게임 축제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네오위즈의 'BIG', 스마일게이트의 '버닝비버' 등 대형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인디게임 전시회가 열리며 업계 풀뿌리 제작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는 점을 높게 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