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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ESG 경영 활동 확대 '눈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7-04

환경·사회·지배구"의 ESG 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며 이를 위한 각계가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도 ESG의 성적표를 속속 발표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 넷마블, NHN 등의 게임업체들이 ESG 보고서를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첫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업체들이 새로운 경영 전략과 함께 이에 대한 성과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부터 유가증권 상장업체 중 자산 총액 2"원 이상 기업에 대한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키로 했다.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업체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ESG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하며 기업을 평가하는 필수 지표로서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우리 업체들이 긴밀하게 대응해야 할 영역이 됐다는 평이다.

엔씨 ESG 성적표 우수생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1년 국내 게임업체로는 첫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코리아 지수에 첫 편입됐다.

회사 측은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국내 게임업체 중 가장 우수한 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고객과 직원 측면에서 '함께 만드는 즐거움' ▲기술 개발과 적용 측면에서 '디지털 책임'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 측면에서 '사회 질적 도약' 등을 핵심가치로 삼고 다방면에서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인디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에 나선 것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스타' B2B 전시관에서의 '스타트업 공동관' 부스를 마련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 2월에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대만게임쇼(2023 타이베이게임쇼) B2B관에 '스타트업 위드 엔씨' 브랜드를 내걸고 인디 게임 부스를 후원했다. 대만에서 현지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스타트업의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줬다. 엔씨소프트가 플랫폼 역할로서 스타트업 상생 도모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넷마블 ESG 경영 원년 성과 공유

넷마블은 지난해 ESG 경영 원년을 목표로 인식 개선에 나서왔다.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전환했으며 국내 게임업체 첫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장기 관점의 지속가능경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체계와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 '유저 만" 제고' 목표 아래 ▲양방향 유저 소통 확대 ▲고객 응대 역량 제고 ▲고객접점활동 등의 전략 과제를 중점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모두의 즐거움 추구' '"화로운 발전을 위한 지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문화 형성' 등을 테마로 보고서를 구성해 발표했다.

NHN · 카겜 첫 보고서 발표

NHN는 첫보고서를 발간하며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뜻을 담은 새 ESG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동반 성장 ▲책임 있는 디지털 사회 ▲디지털 포용 등 3대 핵심 가치를 내세우고 이를 실천한 주요 성과와 중장기 실행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친환경 사옥 및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 부문 성과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국내 IT 및 게임업계 최다인 9개 카테고리를 범위로 온실가스 기타간접배출원(Scope3)의 배출량 산정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한 안전한 AI 기술'을 지향하며 디지털 책임을 이행해왔다. 지배구" 부문의 경우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수립, 시스템 구축 및 리스크관리 책임자(CRO) 선임 등을 내세웠다.

카카오게임즈도최근 ESG 보고서를 첫 발간했다.'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플레이'를 목표로 내세우며경영 실천 강화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이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 주주·투자자, 파트너,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일상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설립 및 ESG전담팀 신설 등 "직 구성을 시작으로 ESG 활동에 대한 주요 계획과 성과를 지속 보고 및 논의해왔다.이 회사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서비스 개발 및 제공 ▲데이터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 자본 개발 ▲안전한 근로환경 및 복지 개선 등을 중요 토픽으로 선정했으며 이에 대한 각각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펄어비스 신사옥 등의 ESG 활동 밝혀

펄어비스는지난달두 번째 ESG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 기지 홈 원(HOME ONE) ▲ESG 경영 체계 및 전략 ▲ESG 주요성과 등의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입주한 신사옥 ‘홈 원’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성 향상, 자원 관리 등을 위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했다.윤리·경영 업무의 통합적인 관리를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경제적, 사회적 이익 균형 유지를 위해 집중했다.

또국내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법률적 책임을 준수하고, 이용자 데이터 보호와 정보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이 외에도 글로벌 업체로서 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외 구호·복지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펼쳐오고 있다는 것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해 보고서를 첫 발간한 위메이드도 곧 관련 경영 활동 성과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컴투스 그룹이 관련 전담 "직의 위원회를 운영 중으로, 관련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반면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보고서를 발간하지 않는 중이다.넥슨의 경우 ESG 보고서 대신 넥슨재단을 통한사회공헌 및 기업문화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외로 여겨지고 있다. 이 외다수의 업체들이 ESG 활동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나 평가등급에서 저"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대만게임쇼(2023 타이베이게임쇼) B2B관에 '스타트업 위드 엔씨' 브랜드를 내걸고 인디 게임 부스를 후원했다.

글로벌 전시의ESG 브랜딩 가능성 주목

업계는 탄소 중립 및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펼쳐 나가는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에 참가해 파트너 업체를 비'해 벤처 및 스타트업 등과 공존·공생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마케팅 컨설턴시 아이데틱은 포스코와 더불어 엔씨소프트의 사례를 언급하며 전시회에서의 ESG 브랜딩에 대한 접근법에 주목하기도 했다.

포스코 그룹은 지난 1월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한 19개 기업을 내세워 해외 시장 개척 기회를 마련했다. 이 중 그래핀스퀘어는 신소재를 활용한 가상 난방 가전을 통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 그룹은 이를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것과 동시에 철강 기업에서의 신사업 분야를 통한 '기술 기업'으로서의 이미지와 함께 ESG 경영 실현에 대한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CES 2023' 포스코 그룹 부스.

엔씨소프트 역시 지스타 B2B 전시관에서의 '스타트업 공동관'과 더불어 대만게임쇼의 '스타트업 위드 엔씨' 등을 통해 인디 게임을 지원해왔다. 이를 비춰보면, 글로벌 전시에서의 ESG 활동 영역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커져갈 것이란 전망이다.

애슐리 정 아이데틱 대표는 포스코 그룹의 CES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며 다수의 벤처들과 동반 성장을 목표로 오프라인 전시를 기획할 때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각 벤처들의 서비스와 가치가 혼재돼 있는 가운데 기업의 ESG 가치를 나타내는 플랫폼과 벤처들이 자연스럽게 "화를 이루는 통합적인 브랜딩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최근 게임업체들이ESG 경영 활동에 대한 각오와함께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전시를 통한 브랜딩 측면에서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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