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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PMPS' 사상 최고의 명승부 끝 우승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7-02

농심 레드포스가 PMPS 사상 최고의 명승부 끝에 시즌2 우승 트로피를 높게 들었다. 마지막 경기까지 디플러스 기아와 3점 이내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 당당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2일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MPS 시즌2' 파이널 3일차 경기가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농심 레드포스가 파이널 최다 누적 토털 포인트를 획득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한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파이널 18개 매치에서 치킨 3회 및 96킬을 거두며 누적 토털 포인트 179점을 획득했다. 킬 포인트 96점으로 1위, 순위 포인트 83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생존과 교전 능력을 겸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매번 중요한 교전 순간마다 모든 팀원들이 번갈아 가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농심 레드포스는 파이널 첫 날부터 디플러스 기아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디플러스 기아가 파이널 초반 농심 레드포스에 30점을 앞서갔지만, 농심 레드포스가 강력한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파이널이 끝날 때까지 누적 토털 포인트 10점 이내의 살 떨리는 경쟁을 펼쳤다. 결국 마지막 경기를 농심 레드포스가 제압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여름의 제왕에 이름을 올렸다.

덕산 e스포츠, 단단한 수비로 치킨 수확

첫 번째 매치는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채석장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미리 자리를 차지한 팀들과 외곽에서 이를 뚫어내야 하는 팀들 간에 치열한 난전 구도가 펼쳐졌다. 선두 농심 레드포스는 외곽을 뚫어내는 과정에서 다수의 킬을 올렸지만 결국 탈락하며 하위 팀들에게 추격의 기회가 열렸다.

덕산 e스포츠는 이른 시기에 안전지역의 중심이 되는 페리 항구 서쪽 건물을 확보했다. 건물을 중심으로 난전을 피해 수비적인 운영을 펼쳤으며, 인원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6페이즈에서 건물을 뺏기 위해 접근한 디플러스 기아와 벽을 사이에 두고 풀 스쿼드 교전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덕산 e스포츠는 건물 지붕 위에서 히든, ZZ, 성남 제노알파 등 살아남은 다른 팀을 견제하며 유리한 구도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다른 팀들은 덕산 e스포츠의 단단한 수비를 뚫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서로 전력을 소모했다. 결국 이들을 모두 제압한 덕산 e스포츠가 첫 번째 매치에서 8킬 치킨을 획득했다.

농심 레드포스,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점수 대량 획득

두 번째 매치는 미라마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로스 레오네스 서쪽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경기 초반부터 건물과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각 팀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으며, 이 과정에서 이른 시기에 탈락하는 팀이 발생했다. 장애물이 거의 없는 지형 특성상 움직일 때마다 위치를 드러내게 돼 각지에서 총소리가 울려 퍼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경기 초반 상대의 견제에 걸려 한 명을 잃었지만, 미니 버스 3대를 활용해 탈출에 성공하며 궁지에서 벗어났다. 이후 안전지역 외곽의 벽돌집을 확보해 숨을 고른 후 치킨 기회를 노렸다. 농심 레드포스의 벽돌집을 노리고 루미너스가 공세를 펼쳤지만, '티지' 김동현이 멋진 DBS 사격으로 오히려 상대 두 명을 쓰러뜨려 승리를 거뒀다.

농심 레드포스는 불리한 구도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득점에 주력했다. 5킬을 획득하며 생존 순위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2위 디플러스 기아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한편 두 번째 매치에서는 최하위였던 이글 아울스가 좋은 장면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12킬 치킨을 획득했다.

ZZ, 강력한 교전 능력으로 11킬 치킨 획득

세 번째 매치는 사녹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파라다이스 리"트를 중심으로 북쪽에 형성됐다. 안전지역의 위치가 중요한 전장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각 팀은 원의 중심부를 차지하기 위해 빠르게 이동했다. 리"트 건물을 확보한 팀이 있는 반면, 뒤늦은 팀은 안전지역 서클 밖에서 포위망에 갇혀 처치 당하는 운명을 맞았다.

ZZ는 안전지역 서쪽을 장악하고 뛰어난 무력을 통해 앞을 가로막는 적을 차례로 쓰러뜨렸다. 디플러스 기아를 처치하며 주도권을 잡은 뒤 외곽에서 서서히 안쪽으로 좁혀 들어갔다. 이를 통해 원 내부에서 힘싸움을 벌이고 있던 덕산 e스포츠, 팀GP 등을 제압하고 다수의 킬을 획득했다.

ZZ는 락스와 치킨을 놓고 3대3 최후의 교전을 펼쳤다. ZZ는 상대보다 먼저 빠르게 산개하며 점 자기장 단계의 주도권을 확보한 이후 수류탄을 이용해 사방에서 몰아붙였다. 결국 ZZ가 수류탄으로 먼저 한 명을 기절시키며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졌다. 나머지 두 명을 제압하며 11킬 치킨을 획득했다.

디플러스 기아, 막판 선두 1점차 추격

네 번째 매치는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첫 번째 매치와 비슷하게 채석장을 중심으로 열렸다. 비행기 동선과 정반대에 안전지역이 펼쳐지며 13개 팀이 안전지역 밖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상대의 견제를 뚫고 원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각 팀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졌다. 이후 원이 프리모스크로 쏠리며 안전지역의 절반이 물에 잠겨 자리 싸움은 더욱 격화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안전지역의 중심부로 이동하며 유리한 자리를 선점했다. 건물 밖에서의 공격을 단단하게 막아낸 후, 6페이즈부터 안전지역이 북쪽으로 쏠리자 원 중심부를 뚫어내기 위해 공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히든의 전략에 당하며 두 명을 잃고 한 명이 기절당하는 등 위기에 빠졌으나, '오살' 고한빈이 홀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구해냈다.

디플러스 기아는 두 명으로 교전을 피하며 생존 위주의 전략을 통해 힘겨운 경기를 이어 나갔다. 치킨 가능성이 없어 보였으나, 유력 치킨 후보였던 ZZ와 베가 e스포츠가 무리한 판단으로 스쿼드를 잃으며 디플러스 기아에 좋은 환경이 찾아왔다. 치킨 싸움은 디플러스 기아와 베가 e스포츠의 2대2 교전으로 진행됐다. 고한빈이 중거리 사격으로 킬을 만들어내며 균형이 무너졌고,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8킬 치킨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후 디플러스 기아는 선두 농심 레드포스를 누적 토털 포인트 1점차로 따라붙었다. 매치 2개를 남기고 두 팀의 우승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덕산 e스포츠, 4파전 승리 … 우승 향방은 마지막 경기에

다섯 번째 매치는 미라마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이 남쪽 푸에르토 파라이소 지역을 중심으로 열리며 맵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겼다. 각 팀은 안전지역 북쪽 로스 레오네스와 동쪽 임팔라, 중심부 푸에르토 파라이소 등에 퍼져 자리를 틀었다. 2페이즈에서 안전지역은 다시 한번 서쪽으로 극단적으로 쏠리며 맵 각지에서 적체현상이 펼쳐졌다.

다섯 번째 매치는 상위 4개 팀의 사국지가 펼쳐졌다. 안전지역의 중심은 ZZ가 위치한 창고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안전지역의 동쪽은 농심 레드포스, 서쪽은 디플러스 기아, 북쪽은 덕산 e스포츠가 확보했다. 각 팀은 상위 4개 팀 다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변의 모든 적을 정리하고 톱4 경쟁까지 이어갔다.

안전지역은 점 자기장까지 창고로 좁혀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10킬을 획득했으나 불리한 위치에 놓이며 네 팀 중 가장 먼저 탈락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덕산 e스포츠는 ZZ가 위치한 창고를 포위하며 투척 무기를 활용해 무너뜨렸다. 마지막 남은 두 팀은 컨테이너 박스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 결국 덕산 e스포츠가 최후에 웃으며 10킬 치킨을 획득했다.

다섯 번째 경기를 마친 후 선두 농심 레드포스는 174점, 디플러스 기아는 171점을 각각 기록하며 우승의 향방은 마지막 경기로 향했다.

농심 레드포스, PMPS 시즌2 우승!

PMPS 시즌2 파이널의 마지막 경기는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갓카와 채석장 등 본섬 남서쪽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경기 초반 외곽을 크게 돌아 남쪽 집 단지를 확보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안전지역 북쪽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두 팀 모두 우승이 걸린 마지막 경기인 만큼 안전하게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4페이즈에서 안전지역이 남쪽으로 쏠리며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농심 레드포스가 교전 없이 안전하게 인원 보존에 성공한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포위망을 뚫기 위해 치열한 교전을 펼쳐야 했다. 고한빈이 원맨쇼로 3킬을 거두는 등 활약했지만 결국 처치됐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한 명을 잃은 대신 다수의 킬 포인트를 획득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5페이즈에서 성남 제노알파, 베가 e스포츠에 둘러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양각에서 여러 팀에게 일제사를 당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인원 보존에 성공한 농심 레드포스의 우승이 결정된 순간이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톱4까지 생존하며 결국 디플러스 기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PMPS 시즌2 챔피언 농심 레드포스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4000만원을 획득했다. 준우승팀 디플러스 기아는 상금 1200만원, 3위 덕산 e스포츠는 상금 1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대회 MVP는 팀의 우승을 이끈 '티지' 김동현이 수상했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PMWI)'의 한국 시드권은 디플러스 기아가 획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1 파이널에서 162점, 시즌2 파이널에서 176점을 각각 기록하며 총점 338점으로 덕산 e스포츠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시즌2 파이널 포인트가 우선해 시드권을 따냈다. 2023 PMWI는 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열린다.

한편 PMPS 시즌2 파이널이 열린 사흘간 약 1000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대전 드림 아레나를 찾았다. 특히 주말 동안 330석의 관객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기록적인 흥행을 낳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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