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의 침체 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급락세를 보이거나최저가를 새로 쓰는종목들이속출했다.

29일 게임주는 썸에이지, 액션스퀘어, 액토즈소프트 등 제외한 대다수 종목들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5%대 이상의 하락세가 다수 나타났고, 주요 업체의 최저가도 이어졌다.

이날 컴투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32%(6400원) 내린 6만 2300원을 기록,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컴투스홀딩스도 8.17%(3400원) 내린 3만 8200원으로, 그룹주가 하락률 1,2위를 차지했다. 최근 기대작 '제노니아'를 출시하며 주가 부양 소재가 소멸된 여파가 더욱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7.45%(3500원) 내린 4만 3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중국 진출 관련 게임주 중 하나로 거론되며 반짝 급등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후 오히려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네오위즈홀딩스와 네오위즈 주가도 각각 5.73%, 5.57% 내린 2만 3050원과 3만 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2' 출시 이후 하락세가 가속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특히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8%(5000원) 내린 29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1%(4000원) 내린 19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매도세와 맞물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4%(1700원) 떨어진 4만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신작 멀티 플랫폼 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얼리 액세스 출시했으나 당장의 반등 소재가 되진 못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1%(550원) 내린 3만 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거래일에는 장 중 3만315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일 하락한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는 전저점을 깨는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넵튠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1.07%(90원) 내린 83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장중 8070원을 기록,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위메이플레이도 전거래일 대비 1.96%(200원) 떨어진 1만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장중 989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또 미투온과 미투젠,드래곤플라이, 모비릭스 등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쏟아졌다.

이 외에도 일부 상승 곡선을 그려온 펄어비스, 넥슨게임즈 등의 주가도 고점 이후 약세를 거듭하는 흐름으로 게임주의 하락장의 분위기에 휩쓸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2.47% 떨어졌다. 전체 79개 업종 중 72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