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인피니트가 좀비가 등장하는 아포칼립스 세계에서의 사실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언던'을 통해 생존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혀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벨인피니트는 최근멀티플랫폼 게임 '언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한국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더불어 스팀을 통해 즐길 수 있다. iOS 버전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라이트스피드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배경의 오픈월드 서바이벌 RPG다. 10제곱 킬로미터의 규모 오픈월드가 구현됐으며 동료들과 협력해 자원을 모으고, 건물을 건설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2개 생존 지표로 차별화

이 가운데 수분 섭취를 비'해 12개 생존 지표, 9개 지형과 기후 현상 등의 요소로 차별성을 더했다. 이 같은 차별화를 통해 선행 출시된 중국에서는 사전예약 신청자 7000만명이 몰렸으며 글로벌 사전예약도 4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 작품은 우연히 발견된 미지의 외계 운석 원소를 통해 인류의 생체 모방 기술, 유전자 치료 분야 등이 비약적으로 발전된 세계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는 수많은 감염자가 발생하며 도시 전역으로 재난이 퍼져 나간다.

생존자들은 감염자를 피해 피난소를 세우고 협력하지만, 일부는 자원을 빼앗기 위해 세력을 구축, 다른이들을 습격하는 등 사회의 질서가 완전히 붕괴된다. 이 가운데 피난소 바깥에는 좀비들이 배회하는 등 희망보다는 절망적인 상황이 작품의 배경이 된다. 이 가운데 레이븐 피난소에 합류하게 되며, 이곳에서 구성원들의 단합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체형 및 외모 자유롭게 표현

이 작품은 이 같은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대한 몰입감을 더하기 위한 사실감을 강"하고 있다. 50여개의 메트릭을 "절해 체형을 설정하고 다양한 지표를 "정해 외모를 자유롭게 표현 가능하다. 사진을 올려 캐릭터 외모로 변환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캐릭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배고픔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충"시켜 주기 위해 현실처럼 ‘요리’가 필수적이다.
그릴이나 모닥불 근처에서 고기, 야채, 과일 등 식재료를 이용해 요리할 수 있다. 식재료 "합에 따라 피해강도, 방어 등의 속성을 올려주는 유용한 음식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 작품은 또 신체, 정신, 위생, 신진대사 등 12개의 생존지표를 반영해 사실감과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충분한 음식 섭취를 통해 허기뿐만 아니라 수분 섭취를 관리해야 하며 체력과 정신 상태 등을 유지해야 한다.

캐릭터 체형이 체력과 최대 기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때문에 현실 못지 않은 식단 "절과 운동을 통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또 위생 상태가 외모와 의상 등에 반영되며 위생이 낮을 경우 체취를 풍겨 몬스터에게 발각될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방대한 오픈월드 탐험의 재미 극대화

이 작품은 방대한 오픈월드를 자유롭게 모험하며 재료를 발견하고 수집하는 등 높은 자유도를 내세우고 있다. 오토바이 등 탈것으로 이동하며 곳곳에 숨겨진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찍는 특별 퀘스트가 제시되기도 한다.

돌, 나무, 고기, 목화처럼 생존에 필요한 재료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엽서, 생물, 음악 등 다양한 컬렉션 아이템을 수집하며 도감을 채워 나가는 재미도 마련됐다.

탐험 중 갑자기 안개가 짙어지거나 번개가 번쩍이는 등 날씨도 변화한다. 날이 어두워지면 좀비들이 출몰해 탐험의 난도가 상승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블러드문이나 오염비 등 이상 기후가 발생하면 한정 시간 동안 보스 처치 이벤트가 열리거나, 추가 재료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전투의 핵심이 되는 무기의 경우 제작 시스템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중화기 및 드론도 제작할 수 있으며 총기의 각 부품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된다.

특히 대용량 탄창이나 고배율 등과 같은 다양한 옵션으로 취향에 맞게 무기를 커스터마이징하거나 슬'을 업그레이드해 더욱 강력한 화력으로 사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무기를 "합하고 전투에서 뛰어난 전술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무기 제작 및 총기 부품 변경

생존자들과 팀워크를 요구하는 PvE 콘텐츠와 서로 대결하는 PvP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각각 다양한 보상과 모드, 난이도가 제시돼 취향과 실력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12대12 팀 대전이 펼쳐지는 항공기지 모드는 5개 구역 중 포인트를 점령하며 상대 팀을 격파하고 먼저 4000점을 획득하는 방식이다.시즌제로 운영되는 PvP 콘텐츠의 경우 3개 모드가 제공된다. 총 9개 티어가 존재하며, 매 시즌 종료마다 티어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데저트 이글 보안 상자를 발견하고, 헬리콥터로 운반하는 ‘봉쇄지역’ 모드도 있다. 마음이 맞는 생존자들과 강력한 보스에 도전하는 PvE 콘텐츠도 열린다. 잃어버린 도시와 같은 일반 던전 외에도 난도에 따라 다양한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윌 스미스'전설의 생존자'로 등장

유저는 생존을 위해 벌목공이나 광부로도 변신해야 한다. 각 신분 별 주요 자질과 전용 콘텐츠를 활용해 생존력을 높일 수 있다. 숙련도를 높이면 추가 보상도 획득 가능하며 벌목공 레벨의 경우 벌목 속도가 빨라지는 등 버프도 주어진다.

하우징 시스템, 농장 등 커뮤니티 요소도 지원된다. 하우징은 유저들에게 자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친구를 초대하는 친목의 장 역할도 한다.또 나만의 초대형 농장을 유럽식 캐슬, 아메리칸 컨트리, 고딕 스타일 등 다양한 건축 스타일로 꾸밀 수도 있다. 농장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캐릭터 레벨도 함께 개방되며 이곳에서 수납 기능과 재료 제작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홍보 모델로 활약하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 내 ‘전설의 생존자’ 트레이 존스로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또 출시와 함께 7일 간 트레이 존스와 함께하는 스토리 이벤트가 진행돼 윌 스미스와 함께하는 이야기와 도전을 즐길 수도 있다. 같은 기간 출석 보상 이벤트에 참여하면 보상으로 레이븐 소대 전용 코스튬도 획득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