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판타지'

경기도는 ‘2023 미래 게임기술 실증지원’ 사업대상으로 도내 게임 개발업체 스카이워크의 ‘로스트 판타지Ⅱ’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시범 추진되는 이 사업은 미래기술 분야(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 전문가와 경기도 중소게임기업 대표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거쳐 ‘인공지능(AI) 활용 게임 개발’을 공모주제로 선정해 진행됐다.자본력이 부"해 신기술 접근이 어려운 중소게임 기업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문회의 당시 ‘AI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이란 일방향적 개발에 그치지 않기 위해 게임에서 구현된 인공지능(AI)을 유저가 체감할 수 있는 양방향적 게임 제작으로 최종 정했다.

최종 경쟁률 8대1을 뚫고 선정된 ‘로스트 판타지Ⅱ’는 3개 이상의 블록을 맞춰 퍼즐을 푸는 3매치 퍼즐 RPG 방식의 전투 콘텐츠 모바일 게임이다. 비플레이어 캐릭터(NPC) 대화(유저 체감), 스토리 및 그래픽분야에서 AI를 도입해 개발할 예정이다.

또 스토리 및 그래픽 분야 콘텐츠에서 생성 AI를 활용한 2D 모바일 게임 콘텐츠 제작 사례집(매뉴얼)을 제작한다. 이는 중소게임개발업체, 새싹기업 등이 AI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공개할 계획이다.

‘로스트 판타지Ⅱ’를 개발 중인 스카이워크는 지원 협약체결을 통해 1억원의 개발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11월 말까지 AI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과 게임 제작에 AI를 적용한 노하우를 담은 사례집(매뉴얼)을 제출해야 한다.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지원사업은 올해에는 시범 프로젝트로 진행하지만,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혜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최근 게임분야가 미래기술 융합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시장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게임산업과 미래기술을 결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라며, 성과에 따라 향후 지원 예산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년 기준 게임 수출규모는 86억 7000만 달러로 콘텐츠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2차전지(86억 7000만 달러)와 비견되는 수치다.

경기도는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의 47%(9" 8000억원)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종사자 수(2만 9000명, 전국의 35.6%), 사업체 수(2764개, 전국의 25%)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