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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은 SKT의 클라우드 게임에 관심 쏠리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15

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통신업체들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중단키로 함에 따라 홀로 남은 SK텔레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해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는 MS의 X박스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SKT는 지난 2020년 MS의 최신 콘솔 기기 X박스 시리즈X|S 출시를 앞두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내세웠다. X박스 콘솔과 월정 구독제 게임패스를 통합한 상품 '올 액세스'를 판매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MS는 당시 클라우드 게임인 '프로젝트 클라우드'의 첫 시범 서비스 제공 국가로 미국, 영국과 함께 한국을 선정하기도 했다. SKT는 이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협력해왔다는 평이다.

특히 네트워크 품질 개선, 게임 성능 및 UI 향상, 한국어 지원 확대, 마케팅 채널 구축 등 다방면에서의 클라우드 게임 저변 확대에 나서왔다는 게 SKT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X박스 게임패스'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게임패스'는 월정 구독료를 지불하고 X박스 콘솔 및 PC에서 수백개의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이 가운데 구독제에 따라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기기에서의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도 지원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일부 삼성 스마트TV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이 지원되는 '게임패스 얼티밋'은 기본적으로 월 1만 19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SKT 측은 이 같은 구독제에 대한 프로모션 및 요금 결합 등을 통해 판촉에 나서왔다.

글로벌 시장으로 보면, '게임패스' 구독자는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 2020년 1000만명에서 지난해 2500만명까지 늘어나게 됐다. 또 이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인수에 제동이 걸리는 것도 이 같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의 독점 측면에서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게임패스'가 이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흐름을 좌우하는 만큼 향후 국내에서의 영향력 역시 점차 커져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 협업 관계에 있는 SKT의 역할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최근 MS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라이엇게임즈의 게임들을 게임패스를 통해 출시하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oL'은 PC방 점유율 순위 1위를 수년간 지켜온 것은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으로, 이를 계기로 게임패스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 가입자를 대상으로 PC 게임패스 3개월 무료 이용권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친구들을 'X박스 PC 게임패스'로 무료 초대할 수 있는 ‘게임패스 친구 초대’ 혜택을 론칭했다. 이를 통해 기존 게임패스 구독자가 최대 5명의 친구에게 PC 게임패스 14일 무료 이용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게임패스 구독자 확대에 적극 나서는 것과 맞물려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수요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앞서 5G 환경의 새로운 경험 중 하나로 클라우드 게임을 내세웠으나, 정작 5G에대한 매력이 퇴색됐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일반 유저들의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관심을 끌 수 있도록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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