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최신 언리얼 엔진 5.2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안정성을 향상한 것은 물론, 크리에이터의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신기능을 제공한다.

세부 사항으로는 ▲효율적인 대규모 월드 제작을 위한 ‘프로시저럴 콘텐츠 생성(PCG) 프레임워크’ ▲사실적인 재질 표현을 위한 ‘서브스트레이트’ ▲더욱 향상된 ‘버추얼 프로덕션 툴세트' ▲‘애플 실리콘’ 지원 ▲새 ‘머신 러닝(ML) 디포머’ 샘플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언리얼 엔진의 에디터 내 툴과 런타임 컴포넌트를 통해 PCG 프레임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원하는 언리얼 엔진 에셋으로 대규모 씬을 채우는 규칙과 파라미터를 정의하며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런타임 컴포넌트로게임 플레이나 지오메트리의 변화를 월드에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인터랙티브 콘텐츠뿐만 아니라,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 또는 영화 씬과 같이 상당한 수의 에셋이 필요한 단방향 콘텐츠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브스트레이트는 사실적인 재질 표현을 위한새 머티리얼 제작 방식으로, 오브젝트의 외형을 더욱 섬세하게 제어할 수 있다.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고정된 셰이딩 모델 세트를 보다 표현력이 뛰어난 모듈형 멀티 로브 프레임워크로 대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더 넓은 범위의 표면 외형과 파라미터를 다룰 수 있다. 또 '금속 위의 액체' 또는 '클리어 코트 위의 먼지' 등의 레이어드 룩을 묘사할 때 유용하다.

이 회사는 이 같은 PCG 프레임워크와 서브스트레이트를 실험 기능으로 도입했다. 이를 추가 개발 및 개선하며 향후 출시 버전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ICVFX 스테이지 운영을 위한 iOS 앱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데스크톱 ICVFX 에디터와 연동해 컬러 그레이딩, 라이트 카드 배치, n디스플레이 관리 작업 등 스테이지 운영을 위한 직관적인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LED 볼륨 내 어디에서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영화 제작자는 아티스트나 개발자의 도움 없이도 촬영 현장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원하는 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Cam 시스템’에는 단일 에디터 인스턴스에서 여러 대의 VCam을 동시에 "작할 수 있는 기능과 더욱 정교한 레이어드 카메라 이동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n디스플레이는 차세대 ICVFX 하드웨어 구성을 목표로 SMPTE 2110을 추가 지원한다.

최신 버전에서는 '애플 실리콘' 지원을 통해 에픽게임즈 론처에서 관련 유니버셜 바이너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 향상된 퍼포먼스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머신 러닝(ML) 디포머' 샘플을 통해 전체 근육과 살, 클로스 시뮬레이션 기반의 디포메이션으로 고품질의 캐릭터를 제작하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피부 아래에서 부풀어 오르고 움직이는 근육, 옷에 생기는 주름을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데모 시퀀스가 포함돼 있으며, ML 디포머를 켜고 끄면서 결과를 비교해 보고, 포함된 컨트롤 릭 에셋으로 모델을 애니메이팅할 수 있다.

이 회사는18일 오후 2시 웨비나를 통해 언리얼 엔진의 주요 기능과 업데이트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에픽라운지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