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가 '원신'의 새로운 캐릭터, 아카데미아에서의 축제, 자유비행이 가능한 신규 지역 등이 포함된 업데이트를 내세워 유저 몰이에 나선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요버스는 12일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의 3.6 버전 '성대한 지혜의 축제'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이를 위한 특별 방송을 갖고 새로운 콘텐츠 발표 계획을 밝혔다. 여행자, 나히다, 백출 등 캐릭터를 연기한 성우 이새아, 박시윤, 이호산 등이 참여해 새소식을 전했다.

백출 · 카베 등 풀 속성 캐릭터풀 확대

전반부 캐릭터 기원(뽑기)로는 나히다와 닐루의 복각이 진행된다. 후반부 기원에서는 새 5성 캐릭터 '백출'이 등장과 함께 감우의 복각이 예고됐다. 또 4성 새 캐릭터 '카베'가 추가되며 보다 높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새 무기 '법구·벽락의 옥'도 추가될 예정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백출은 풀 원소 법구 캐릭터로, 의술이 뛰어난 인물이다. 전설 임무 '호리병의 장' 제1막도 개방돼 백출의 속마음도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백출은 사방을 누비는 사역령을 통해 파티원의 HP를 회복시킨다. 또 주기적으로 아군 치유 효과를 가진 '무간 보호막'을 생성한다. 보호막이 해당 효과로 치유받은 캐릭터는 발동하는 일부 원소 반응 피해가 증가한다.또 탐색 특성으로 일부 채집물과 상호작용해 HP를 회복시킬 수 있다. 영상에서는 달콤달콤꽃, 뚠뚠 복숭아 등을 채집할 때 회복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카베는 4성 풀 원소 대검 캐릭터로 수메르 지역의 건축 디자이너다. '메흐락'을 통해 측량 에너지를 공격에 사용하며 풀 원소 피해를 준다. 전투 능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일정 범위 내 풀 원핵을 즉시 폭발시킬 수도 있다. 특성에 따라 풀 원핵 피해에 명중되면 일정 HP를 회복하기도 한다. 건축가인 만큼 장식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감소하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별자리 맞추기 ·통로 건설 등 미니게임 열려

3.6버전에서의 핵심 이벤트로는 수메르 지역 아카데미아에서 주최한 축제가 소개됐다. 6대 학부 각각의 홍보전과 대항전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각 학부별 연구 성과를 결합한 미니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레일라가 속한 명론파(르타와히스트) 학부는 도구 '아스트롤라베'를 활용해 별자리의 높이와 각도를 맞추는 미니게임을 선보인다. 카베의 묘론파는 특정 공간 내 최소한의 건설 재료를 사용해 "건에 맞는 통로를 짓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인론파 학자들은 탐지기를 사용해 유물 모형을 찾아내는 고고학 이벤트를 선보인다. 탐사 과정을 방해하는 외적 요인들을 배제해야 한다.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던지며 단서를 얻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나가는 게임도 마련됐다.

소론파에서는 일정 기간 전투 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과 이 같은 전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포션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타이나리의 생론파는 모형을 제어해 특정 리듬에 따라 지정된 동작을 완료하는 게임을 선보인다.

모래벌레 제거 · 랜덤 버프 전투 등도전

사막의 장애물과 모래 벌레를 제거하는 '모래폭풍 속의 포성' 이벤트도 열린다. 모래 벌레 살충포를 설치하고 충전하는 동안 마물들로부터 지키는 방식이다.또 3개 라운드 전투 동안 최대 4개의 버프 효과가 발동되는 랜덤 요소가 구현된 '혼합제 심화 테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파티 "합과 버프가 잘 맞을 경우 보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특성 소재 두 배 드롭 이벤트 '마스터리의 격류'도 기간 한정 개방될 예정이다. 또 신규 성유물로 '님프의 꿈'과 '감로빛 꽃바다'도 예고됐다.

님프의 꿈의 2세트 효과는 물 원소 피해 보너스 15%다. 4세트의 경우 공격이 적에게 명중한 후 8초 동안 지속되는 '거울 속 님프' 효과가 1스택 생성된다. 스택 효과에 따라 공격력이 7%·16%·25% 증가하고, 물 원소 피해 보너스가 4%·9%·15% 증가한다. 이 가운데 일반 공격, 강공격, 낙하 공격, 원소전투 스킬 또는 원소폭발이 생성한 '거울 속 님프' 효과는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감로빛 꽃바다의 2세트 효과는 HP+ 20%다. 4세트는 원소전투 스킬 및 원소폭발 피해가 10% 증가한다. 장착 캐릭터가 피해를 입은 후 5초 간 해당 피해 증가 효과가 80% 증가한다. 최대 중첩수 5스택으로, 스택마다 지속시간을 독립적으로 계산한다. 이는 장착 캐릭터가 대기 상태일 때도 발동된다.

자유비행 가능 지역 개방 · 풀의 용과 대결

3.6버전에서는 수메르의 '하드라마베스 사막' 서북부에 새로운 지역이 개방된다. 500년 전 켄리아 마수들이 유출된 입구 중 하나로서 신들이 심연의 힘을 진압한 주요 전장이라는 설정이다. 심연의 힘 때문에 늪과 황야밖에 없는 무인 구역으로 변하게 됐다.

특히 '소루쉬'의 도움을 받아 일부 지역에서는 자유롭게 비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곳까지 날아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소루쉬와 함께 시련에 도전할 수 있는 이벤트 '회고의 수행길'도 마련됐다. 소루쉬를 안내해 적을 정화하거나 스피드 도전을 완료하거나 특정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한다.

새로운 적 '죄 깊은 침례자'는 여러 원소의 힘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응하는 원소 보호막까지 생성한다. 또 츄츄 바람 걸음 순찰자, 츄츄 물걸음 순찰자도 상대하게 될 전망이다.

신규 강적으로 전설 속 푸른 풀의 용이 등장한다. 풀의 용과 전투는 세 단계로 구분되며 단계에 따라 마물의 방해로 질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믹이 존재한다.

3.6버전에서는 백출의 전설 임무뿐만 아니라 나히다의 전설 임무 제2막, 그리고 레일라의 초대 이벤트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나히다의 전설 임무 제2막을 통해 풀의 용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수메르 지역 두 번째 OST 앨범 '불가사의한 모래의 언덕'도 예고했다. 3.1버전부터 3.6버전까지 수메르 지역을 위해 만든 OST 108곡이 3개 디스크로 나눠 수록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