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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앞둔 '오버워치 리그' 파행 우려 … 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1-19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가 높은 운영 비용과 지속되는 수익 적자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다수의 리그 팀이 현 상황에 대한 해결을 위해 법적 움직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복수의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버워치 리그'를 구성하는 팀 중 일부가 영국의 로펌과 함께 액티비전 블리자드 및 오버워치 리그를 대상으로 단체 교섭(Collective Bargaining)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상은 현재 시작 단계에 있으며, 오는 오버워치 리그 2023 시즌을 앞두고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리그 팀이 단체 교섭에 나선 이유는 오버워치 리그의 수익성 문제다. e스포츠 소식에 정통한 제이콥 울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오버워치 리그가 출범한 이후 6년간 각 팀은 막대한 금액의 프랜차이즈 가입비와 함께 매년 100만 달러 이상의 운영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하지만 오버워치 리그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리그 출범 당시 약속했던 만큼의 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단체 교섭에 나선 팀들은 리그와 팀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일정 규모의 경제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이미 내부적으로 수 년간의 논의를 거친 끝에 행동에 나섰다. 현재 단체 교섭 팀들의 정확한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팀은 오버액티브 미디어가 소유한 토론토 디파이언트로 파악됐다.

오버워치 리그는 출범을 앞둔 지난 2017년 무려 2000만 달러(한화 약 250억원)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입비를 12개 팀에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출범 시즌이 끝난 후 리그를 확장하며 새로 가입하는 팀들을 대상으로 최대 3500만 달러까지 가입비를 늘렸다. 각 팀은 프랜차이즈 가입비를 제대로 완납하지 못하고 여전히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빚을 진 상태다.

단체 교섭에 대한 논의가 촉발된 시점은 지난 2020년이다. 코로나 팬더믹 사태로 인해 많은 리그 팀들의 모기업이 심각한 재정난에 부딪혔고, 수익성이 부"하고 현금 흐름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리그 팀 운영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콥울프는 "리그 팀 휴스턴 아웃로즈는 광고 판매를 통해 1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에게 2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지불하고 있으며 팀은 매년 적자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21년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사내 성추행 논란으로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으로부터 피소되며 리그는 큰 부침에 놓였다. 기존 코카콜라, 스테이트팜, 켈로그 등 대부분의 스폰서가 리그와의 계약을 종료했으며 이는 곧 수익성의 악화로 이어졌다. 또한 유튜브와의 중계권 계약이 만료된 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어 리그 수익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오버워치 리그의 2023 시즌 시작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올해 '오버워치2'의 정식 출시, '오버워치 월드컵' 등의 이벤트가 준비된 만큼, 리그가 시즌 개막 전에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 지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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