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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서 존재감 낮아진 한국게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2-24

해외 마켓 상위권에서 한국 게임이 자취를 감췄다. 이는주요업체의 기대작 출시 지연 때문인데, 내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린 한국게임 또는 관련 게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10위권 끝자락을 살펴야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애플도 마찬가지로 ‘승리의 여신: 니케’가 ‘펍지 모바일’로 바뀌어 있을 뿐이다. 글로벌 빅마켓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상위권 지표에서 한국 게임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일본에서는 비교적 상황이 나은 편이다. ‘니케’가 구글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15위에 ‘블루 아카이브’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애플에서는 ‘니케’가 매출 7위를 기록했다.

이 외 글로벌 빅마켓은 아니지만 주요시장으로 꼽히는 영국, 독일 등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한국 게임이 극히 드물다. 중소업체 시프트업의 게임 ‘니케’ 덕분에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존재감이 극히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data.ai에 게재된 22일 기준 미국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일부. 한 개의 한국 게임도 존재하지 않는다.

해외 마켓 매출 상위권에 한국 게임 이름이 없거나 적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사실상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이후 특별히 게임한류를 실현시키고 있는 작품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당초 올해 출시키로 했던 다수의 신작들이 출시 지연되며 해외 시장 존재감도 함께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각 업체의 해외시장 공세가 본격화되며 현재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당장 내년 1분기 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 또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하는 업체들도 내년부터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해외 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계속해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각 업체들은 국내에서 성공한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주로 MMORPG인데 해당 장르를글로벌 관점에서 보자면 대세 장르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앞서 다수의 업체들이 서구시장을 노리고 MMORPG를 출시했으나 특별한 성과를 거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중국을 필두로 해외 국가 전반의 게임 개발력이 크게 상승한 상황이다.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일부 업체는 여전히 플레이 투 언(P2E) 시스템을 탑재하는데에만집중하고 있다. 게임 자체의 재미가 떨어져 수익을 쫓는 동남아, 남미 유저들로부터만 관심을 얻는다는 지적이다. 게임 자체의 재미에 P2E 시스템이 탑재 되어야 장기 흥행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한국 게임의 원활한 중국 시장도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른 해외국가로의 적극적인 시장 도전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오히려 존재감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될 경우 내수시장에서도 자리를 뺏기는 한국게임이 해외에서는 완전히 2류로 인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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