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하스스톤: 리치 왕의 진군' 어떤 내용 담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1-08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달 7일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리치 왕의 진군(March of the Lich King)'을 선보인다.

리치 왕의 진군은 원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세계관의 대표적인 악당인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이 등장하는 확장팩이다. 리치 왕의 수하인 언데드 군단 '스컬지'와, 끝없는 태양샘의 마력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블러드 엘프'가 벌이는 대규모 전쟁을 다룬다.

신규 확장팩을 통해 하스스톤의 11번째 직업인 '죽음의 기사(Death Knight)'가 첫 선을 보인다. 죽음의 기사는 생명력을 다루는 '혈기', 주문 시너지를 내는 '냉기', 언데드 하수인을 부리는 '부정' 등 특징적인 세 가지의 룬을 "합해 덱을 구성한다. 3개의 룬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가에 따라 원하는 방향으로 덱을 특화할 수 있다.

죽음의 기사는 하수인이 파괴될 때마다 직업 전용 자원을 획득해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영웅 능력인 '구울 돌진'은 마나 수정 2개를 사용해 돌진 능력을 지닌 1/1 구울을 소환하는 막강한 효과다.

죽음의 기사가 부리는 하수인 종" '언데드'가 새롭게 하스스톤에 등장한다. 또한 언데드 종"은 생전의 종"과 합쳐져 이중 종"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신규 카드 '서리 고룡'은 언데드 종"이면서, 용"이기도 하다.

신규 키워드인 '마나갈증'은 태양샘과 마력에 대한 블러드 엘프의 무한한 갈망을 상징한다. 마나 수정의 개수에 따라 추가 효과를 발휘한다. '강화' 키워드와 같이 더 많은 마나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유한 마나 수정이 많으면 키워드가 발동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신규 확장팩 출시에 앞서 8일 하스스톤의 핵심 개발진을 초청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는 채드 너빅 수석 게임 디자이너, 코라 "르지우 선임 게임 디자이너가 참석해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코라 "르지우 하스스톤 선임 게임 디자이너.

- 신규 직업 '죽음의 기사'의 주안점은.

채드 너빅: WoW의 세계관에 큰 영향을 줬던 죽음의 기사를 하스스톤에 최대한 녹여보려고 했다. 재미있고 신나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움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 '죽음의 기사'는 영웅 능력으로 돌진 하수인을 소환한다. 너무 잠재력이 높지 않을까.

채드 너빅: 죽음의 기사의 영웅 능력과 관련해 많은 실험을 했다. 처음에는 돌진이 아닌 속공을 생각했으나 이를 하향한 것이다. 생각할 부분이 많긴 하지만, 죽음의 기사가 지닌 다양한 카드를 "절하며 밸런싱을 할 계획이다.

- 과거 '악마사냥꾼' 직업 출시 당시 밸런스 논란이 있었다. '죽음의 기사'는 어떨까.

코라 "르지우: 내부적으로 죽음의 기사는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론칭 시점에도 좋은 밸런스로 유저들과 만날 것이라고 본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개발진들이 많이 배웠고, 새로운 직업 출시에 대한 노하우를 얻어 "금 더 많이 준비했다.

구체적으로는 이전 대비 론칭 시점에 50% 더 많은 카드를 선보여 활용 아키타입 개수를 늘렸다. 또한 출시 이후 수정이 필요하다면 더욱 빨리 내부 대응을 할 것이다.

채드 너빅 하스스톤 수석 게임 디자이너.

- '룬'으로 덱을 특화할 수 있는 룬 시스템이 독특하다.

채드 너빅: 개인적으로 룬 시스템에 대해 굉장히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죽음의 기사의 꽃이다. 여러가지 룬을 "합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탐색할 수 있다. 3개의 혈기 룬으로 방어적인 덱을 구축하거나, 부정 룬 덱을 구성해 하수인 소환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등이다. 다른 직업군의 콘셉트 카드 대비 선택의 깊이가 굉장히 다양하다. 룬 "합을 통해 덱 빌딩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게임 중 '룬' 카드를 다른 직업이 얻게 된다면 사용할 수 있나.

채드 너빅: 사제나 도적이 룬 카드를 훔쳐온다면 룬 세팅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진행된다. '발견' 카드 역시 룬과 무관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일부 룬 카드의 경우는 죽음의 기사 전용 자원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경우는 사용할 수 없다.

- '룬'을 통해 '죽음의 기사'의 콘셉트가 세 가지로 정해졌다. 매 확장팩마다 이를 전부 지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코라 "르지우: 매 확장팩마다 새로운 아키타입과 새로운 플레이를 즐기게 하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하지만 죽음의 기사는 3개의 서브 클래스로 구성된 직업이다. 이 때문에 "매 확장팩마다 룬 콘셉트에 맞춰 새로운 덱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봤다.

향후 일정한 목표를 갖고 죽음의 기사 카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하스스톤은 한 해 3개의 타임라인을 갖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매 타임라인마다 3개의 룬 중 하나에서 특정한 아키타입의 덱을 구성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다른 두 가지 룬을 위한 카드 역시 추가된다.

- 팬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죽음의 기사' 직업 추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채드 너빅: 리치 왕의 스토리는 블리자드 세계관 전체를 살펴봐도 매우 뚜렷한 특징을 지녔다. 과거 출시된 적 있는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확장팩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죽음의 기사를 직업으로 선보일 수 있어 개발진들 역시 기쁘다.

악마 사냥꾼을 선보인 후 유저들의 굉장히 호응이 좋았기 때문에, 신규 직업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죽음의 기사를 출시하게 됐다. 하지만 이전 확장팩과 동일한 경험을 선보이고 싶지는 않았기에 '블러드 엘프'와 전쟁을 벌이는 콘셉트로 확장팩을 구성했다.

- 작품에 이중 종"이 추가된다. 언데드 외에도 다른 하수인이 이중 종"값을 가질 수 있나.

코라 "르지우: 가능하다. 이중 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하스스톤에 등장하는 모든 카드를 살펴봤다. 논의를 거쳐 일부 카드를 이중 종"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예를 들면 '요리사 쿠키'의 경우 해적과 멀록 종"을 동시에 가진다. '해적 패치스' 역시 해적과 악마의 이중 종"이 된다. 향후 이중 종"을 통해 여러가지 시너지를 모색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신규 키워드 '마나갈증'을 통해 어떤 양상의 플레이를 기대하나.

코라 "르지우: 마나갈증은 유저들의 결정을 유도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손패에서 약한 능력으로 먼저 플레이를 하던가, "금 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때 플레이를 할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주입' 키워드와 마찬가지다. 유저들에게 선택의 재미를 제공한다.

- '리치 왕의 진군' 확장팩 출시 전까지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확장팩이 정규로 일시 재편입된다.

코라 "르지우: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의 경우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은 확장팩이다. 과거 확장팩을 다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선보이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멋진 이벤트이고, 신규 유저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과거 확장팩이 돌아올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신규 확장팩을 통해 생길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 '투기장'에서 ‘룬’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하다.

채드 너빅: 죽음의 기사를 투기장에서 플레이할 때는 처음에 선택하는 몇 장의 카드가 매우 중요하다. 어떤 룬이 달린 카드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해당 덱의 룬이 선택된다.

처음에 냉기 룬을 선택했다면, 한 개의 냉기 룬이 자동으로 장착된다. 이후 세 개의 혈기 또는 부정 룬을 더 이상 선택할 수 없다. 초반 카드를 선택할 때 후반 덱 빌딩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