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대표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내실 다지기에 힘쓰고 있어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최근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2분기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고상위 직업군에 대한 밸런스 "정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콘텐츠로 체험형 도서 시리즈 '환상 체험 총서'를 추가할 예정이다. 앞서 에피소드, 던전, 이벤트 등을 통해 만난 인물들의 못다한 이야기가 책을 통해 또다른 시점으로 전개된다는 설명이다.

4권의 책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탐욕 스크롤 등의 편의성 아이템 및 각 인물의 모습을 본 따 제작된 의상 장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하반기 신간 도서의 추가와 함께 보상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NPC 및 상자를 통해 장비 아이템을 획득할 때 감정된 상태로 제공되는 등의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필요한 보상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상자 시스템'의 도입을 타진 중이다.

미니 파티창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흩어져 있는 미니 파티창 박스들을 간단하게 모으는 정렬 기능도 추가한다.

4차 직업군 및 2차 상위 확장 직업군 스킬에 대한 밸런스 "정도 예고됐다. 초당·주기당·분당 대미지 등을 기준점으로 잡아 "율 중에 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AP를 사용하는 스킬 및 사용 빈도가 적은 스킬 등에 대한 성능 및 효율성을 "정하고 스킬별 SP 소모에 대한 "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스킬 위력을 낮추는 방향이 아닌, 동급 차수의 직업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위력이 현저히 낮은 스킬을 대상으로 상향 "정한다. 필요에 따라 구"적 리메이크 작업까지도 추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변화에 앞서 봄맞이 콘텐츠를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 '아담한 꽃가지'를 모아 '벚꽃 찰떡' 및 장비 아이템 '입에 무는 벚꽃 가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입에 무는 벚꽃 가지'는 인챈트를 통해 추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아담한 꽂가지와 빨간 허브를 재료로 신규 의상 장비 '기원의 벚꽃'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반복 퀘스트를 통해 다양한 소비 아이템을 비'해 부채, 선글라스, 페르시카, 모자 등의 벚꽃 의상 장비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올해 20주년을 앞둔 이 회사의 대표작이다. 현재 전 세계 91개 지역 서비스 중이며 아기자기한 캐릭터 및 비주얼, 다양한 전직 등의 요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자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하며 장기 흥행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중이다. 올해 상징적인 시기를 맞이한 가운데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어 호응을 얻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