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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재팬 대표 "새롭고 거대한 가상세계 개발이 목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25

넥슨이 김정주 창업자의 별세 이후 첫 사업 전략을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새롭고 거대한 가상세계에 대한 개발’을 목표로 이를 위한 기술, 판권(IP), 인재 등에 대한 집중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전날 주주서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또 김 창업주를 추모하면서 넥슨을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만들겠다는 그의 꿈을 대신 이루겠다고 전했다.

넥슨의 지난해는 기존 가상 세계의 꾸준한 성장, 새로운 가상 세계의 개발, 그리고 이들의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 등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는 평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가상세계는 빠른 속도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서 뛰어난 완성도와 더불어 꾸준한 운영이 충"될 경우 무한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같은 성장을 넥슨의 주요 프랜차이즈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으로 보면 많은 이들의 상식에 반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는 것.

'바람의나라'

96년 ‘바람의나라’를 통해 MMORPG 장르를 개척했을 때, 그리고 2001년 ‘퀴즈퀴즈’의 무료 서비스 및 가상 아이템을 가상의 캐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회의적인 시선을 받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외부로부터 넥슨의 메타버스 및 가상현실(VR) 전략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정작 거대한 가상 세계의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투자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투자야말로 넥슨의 사업 규모와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넥슨은 그동안 ▲가상 세계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도구 ▲지적재산권(IP) ▲일방향적 엔터테인먼트 ▲보다 넓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접근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외부 인사 등에 주목해왔다.

특히 라이브 서비스를 위해 인탤리전스랩스 "직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했으며, 스웨덴의 엠바크 스튜디오에 투자해 AAA급의 가상세계를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개발도구를 마련해왔다. 이 외에도 ‘워해머: 에이지 오브 시그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강력한 IP를 확보했다는 것. 넥슨의 IP를 영화와 TV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할리우드의 스튜디오 AGBO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가상세계, 그리고 다른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간 상호연결을 구축할 수 있도록 스매시벤처스, 얼라인먼트 성장 펀드 등에 투자했다. 이 외에도 암호화폐와 관련된 주요 VC 펀드에 투자하기도 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은 이 같은 다양한 계획에 대해 많은 투자를 했지만 전체 현금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가능성 있는 투자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 레이더스'

그는 넥슨의 근본적인 목표로 ‘새로운 거대 가상 세계 개발’을 내세우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아크 레이더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을 대규모 프로젝트로 꼽았다. 이 외에도 1~2년 내 더 많은 가상세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 하나는 엠바크스튜디오의 두 번째 게임 ‘디스커버리’이며 이는 ‘아크 레이더스’ 출시 이후 1년 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언급했다.

넥슨은 역사상 가장 출시에 분주한 시기를 맞고 있으며 지난 3년 간의 노력이 올해, 내년 그리고 이후 큰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고 오웬 마호니 대표는 밝혔다. 다만, 모든 계획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몇몇 계획은 유행을 따르지 않아 단기간에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투자가 열매를 맺게 되면, 현 시점에서 다소 의아해 보일 수 있는 게 불과 몇 년 후에는 당연하게 여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김 창업주의 정신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는 전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고 원칙을 우선시하며 군중심리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접근이 결국 오랜 기간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의 밑바탕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은 명확하며 보다 밝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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