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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 부양 총력 … 효과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08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된가운데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이주가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병규 이사회 의장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크래프톤 주식 3만 3829주를 매수했다. 매수규모는 100억 25만 6500원이다. 장 의장은 지난달 17~18일, 22~25일에도 각각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한 바 있다.

한 달 동안 무려 300억원치의 주식을 매입한 것. 여기에 이 회사의 독립 스튜디오 5민랩에서도 지난달 말 33억원 규모로 주식을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향후로도 주식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며 이를 주가 부양을 위한 노력으로 풀이했다.

실제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11월 고점달성 이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회사의 주가는 27만 35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52주 최고가(58만원) 대비 52%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공모가(49만 8000원)와 비교해도 45%나 하락했다.

최근 1년간 크래프톤 주가변동 현황 일부

당초 기업가치가 워낙 높게 평가돼 큰 폭의 주가 하락에도 게임 대장주 자리는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상장 당시와 비교하면 아쉬운 평가도 커진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장병규 의장이 300억원 규모로 주식을 매수하며 강력한 주가 부양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

전반적인 주가 흐름을 보면 장 의장의 주가 매입이 당장 주가를 이전 고점으로 회복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진 못하다. 개인 자금으로서는 매우 큰 규모지만 회사 전체 차원에서 보면 대세에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크래프톤의 상장 주식 수는 4907만 2045주, 시가총액은 13" 4212억원(주당 27만 3500원 기준)이다. 3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도 시총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만 그렇다고 장 의장의주가 부양 노력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22일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되며 대부분의 게임주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변동없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장 의장의 100억원 규모 주가 매수 이슈가 투자심리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날인 23일에는 관련 이슈가 온전히 반영되며 전거래일 대비 4.57%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증시 전반의 분위기 회복과 장 의장의 주식 추가 매수 소식이 맞물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는 글로벌 이슈에 따른 것으로 개별 업체가 관여할 수 있는 부문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업 주요 임원이 대규모로 지속적인 주식 매수에 나서면 책임경영이 돋보이며 투자심리를 방어하는데에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향후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됐을 때 기존 행보가 부각되며 반등에 더욱 탄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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