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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게임 공약판호 기대감에 술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31

김성회의 G식백과 유튜브 영상 갈무리

12월 게임업계에서는 한중외교 훈풍에 따른 판호발급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동시에 대선후보들이 게임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2030 세대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외에도 호실적 게임업체들의 주주가치 제고 행보,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 방안 등 다채로운 이슈가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에서 한국 영화 ‘오 문희’가 개봉했다. 한국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하는 것은 무려 6년만의 일이다. 같은 날 텐진에서 이뤄진 한중 고위급 회담에서는 중국이 한국의 종전 선언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히며 한중외교 사이에 훈풍이 분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한중외교 훈풍을 통해 한한령의 완전한 폐지 및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게임은 그간 한한령 문제로 장기간 중국의 판호를 발급받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판호 빗장을 푸는데 성공했으나 올해 다시 ‘검은사막 모바일’ 등 극히 일부의 작품만이 판호를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컸던 것.

다만 이후 특별한 추가 소식을 나오지 않아 다시 비관적인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올림픽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두 나라간의 갈등에서 한국이 중국에 기대감에 부합하지 못한다면 한한령을 비'한 경제 보복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대선후보들도 게임관련 공약 발표도 이뤄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참석해 게임관련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이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와 e스포츠 선수의 상무팀 신설 등 게임산업과 관련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특히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레이 투 언(P2E) 등 신사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빨리 적응하고 활용하는 것이 낫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중외교에 훈풍이 불며 판호 발급 정상화 기대감이 발생했다.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같은 방송에 참석해 게임산업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안 후보는 적극적인 진흥보단 기반을 닦아 각 업체들이 자유롭게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다만 확률형 아이템 문제에 대해선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공개 의무화 및 문제가 될 경우 처벌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e스포츠 선수의 발굴 및 투자를 주문했고 P2E 게임과 관련해선 신중하지만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이 2030세대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아직 국민의힘에서는 특별한 게임관련 공약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젊은 세대의 표심을 의식해 곧 구체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게임업체들의 주주가치 제고행보도 잇따라 이뤄졌다. 지난 16일 NHN은 보통주 1주당 1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1일, 상장예정일은 24일이다. 이 회사는 무상증자 결정은 유통주식 수 확대를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이유로 한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이시티가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 외에도 데브시스터즈가 상장 이후 첫 현금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호실적을 거둔 게임업체들이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서며 게임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현금배당 또는 증자에 나서는 업체들이 늘어나며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봤다.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 기"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제도권에서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것. 2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게임 분야가 포함된 한류 콘텐츠 수출지원 강화를 위해 6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실감콘텐츠 육성에 60억원이 투입되는데 여기에도 게임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문화 콘텐츠를 통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성과 창출 등 다양한 분야 걸쳐 게임산업 지원이 이뤄진다.

27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분야에 총 5477억원을 투입키로 발표했다. 이 중 게임분야에 배정된 금액은 777억원으로 장르별 예산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달 넥슨이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넥슨이 중견급 업체를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넥슨의 국내시장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란 평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및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됐다. 이로 인해 다중이용시설인 PC방이 밤 10시 이후 운영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PC방 이용률이 떨어지는 등 오프라인 중심의 게임사업 전반이 타격을 입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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