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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연초 대비 목표주가 괴리율이 큰 이유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23

올해 게임주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변동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다수의 업체가 연초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에 큰 괴리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컴투스홀딩스, 펄어비스 등 다수의 업체가 지난 1월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특수적인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신작 흥행성과대체불가능토큰(NFT)·플레이 투 언(P2E) 등 새로운 트렌드를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중순 증권가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해 제시한 목표주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107만 1250원이었다. 이는 전날 종가인 66만 5000원과 비교해 61%의 주가 괴리율을 보이는 것이다. 주가 괴리율은 현재 주가와 투자 분석가가 제시한 목표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특히 연초 이 회사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할 시점에는 증권사들이 앞다퉈 목표주가로 120만원~140만원대 사이의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사실상의 체감 주가 괴리율은 더욱 크다.

이는 2분기 기존 작품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예상보다 더욱 크게 나타났고 ‘블레이드&소울2’가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달 출시한 ‘리니지W’가 대흥행을 기록중이지만 이전 고점까지는 아직 차이가 크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100만원대 미만으로 제시했던 목표주가를 지난달부터 다시 100원대로 설정하고 있는 것. ‘리니지W’의 흥행과 내년 NFT 사업 기대감 등에 따른 것이다.

위메이드 역시 1월 전망과 현재 주가 사이의 주가 괴리율이 크다. 1월 중순 당시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에 대해 목표주가 컨센서스로 6만 75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전날 기준 이 회사의 주가는 18만 1400원으로 198.6%의 괴리율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 회사가 주식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한 점을 감안하면 그 격차는 더욱 커진다. 연초 6만 750원에 주식을 매수해 이를 유지한 투자자는 무려 497%의 수익을 본 것이다.

이는 연초 NFT, P2E 등 새로운 트렌드를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반기 들어 해당 이슈가 업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능을 도입한 ‘미르4’ 글로벌 버전을 흥행시키며 단숨에 블록체인 및 P2E 대표업체로 부각됐다.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연초 증권가 전망을 크게 웃도는 주가 상승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달 흥국증권이 이 회사 목표주가로 27만원을 제시해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역시 연초 목표주가와 현재가 사이의 차이가 큰 편이다. 1월 중순 증권가에서 이 회사(당시 게임빌)에 제시한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4만 3300원이나 전날 이 회사의 종가는 16만 8800원을 기록했다. 289%의 괴리를 보이는 수치다.

이러한 차이에는 위메이드와 마찬가지로 NFT, P2E 이슈가 크다. 이 회사는 올해 지주회사 체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코인원 지분 인수,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실적 안정성이 높아진 가운데 새로운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 회사에 몰린 것. 이 회사는 내년 1분 ‘크로매틱소울: AFK 아레나’를 필두로 10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선보이며 이러한 기대감을 현실화시킬 예정이다.

펄어비스도 연초 제시됐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사이의 차이가 큰 편이다. 1월 중순 당시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3만 8929원이다. 하지만 전날 이 회사 종가는 12만 5100원이다. 1주당 가격 수치만 보면 엔씨와 마찬가지고 가격이 하락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4월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단행한 것. 1월 23만 8929원에 이 회사 주식을 매수해 이를 유지한 투자자는 총 주가가 62만 5500원이된 셈이다.

이 회사의 경우 올해 신작 공백을 겪으며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붉은사막’ ‘도깨비’ 등 차기작이 기대감이 매우 높게 발동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여기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 발급 소식 역시 큰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를 크게 끌어 올렸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연초 제시된 목표주가와 현재가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증권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하는데 중요하게 살피는 지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확실한 판호, NFT·P2E라는 변수가 워낙 많이 발생해 차이가 컸던 것으로 평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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