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알이 '포트리스M'의 자체 서비스이관을 완료하고게임성 개선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한해 재도약에 나선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씨알컨텐츠트리(대표 임종환)는 최근 퍼블리셔 팡스카이와의 모바일게임 ‘포트리스M’에 대한 사업권 반환 및 양도를 통해 서비스 이관 작업을 완료했다.

이 작품은 이를 통해 출시 3년 만에 개발업체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씨씨알은 자체 서비스 전환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유저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트리스M’은 2000년대 초 1200만명 이상이 즐긴 PC방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슈팅 게임 ‘포트리스’ 판권(IP)을 활용해 모바일로 선보인 것이다. 실시간 매칭 및 동기화 방식을 통해 3년 간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주요 마켓 순위에 제대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이 회사는 자체 서비스 전환과 맞물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터뷰 영상을 공개, 앞으로의 서비스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임종환 씨씨알컨텐츠트리 대표는 매칭 시스템 및 유저 인터페이스(UI) 개편, PvE 콘텐츠 추가 등 9개 계획을 밝혔다.

우선 매칭 시스템 개편을 통해 최대한 공정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 싱크 부분도 개선해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른 유저와 협동으로 보스를 잡을 수 있는 PvE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애착하는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스킨 코스튬도 추가한다.

또 상위 랭커들이 매칭돼 전투를 할 수 있는 ‘챔피언스 리그’도 선보일 예정이다. 명예와 더불어 충분한 보상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리얼’ 모드 기반 팀 데스매치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리얼과는 차별화될 수 있는 콘텐츠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클래식 모드의 개편도 예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서비스 전환 이후 큰 변화 중 하나로 글로벌 서비스의 본격화를 내세웠다. 내년 1월 아시아권을 메인 시장으로 시작해 전 세계에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이와 맞물려 각국 유저들과의 글로벌 대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윤석호 씨씨알 대표는 자체 서비스 전환에 따라 보다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 및 유저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PC 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층 다양한 "작으로 편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초 GS리테일 주최로 진행된 ‘GS25포트리스 챔피언십’에 이어 ‘제2회 포트리스 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예고하기도 했다.

씨씨알컨텐츠트리 한 관계자는 “사업권 반환 및 서비스 양도 체결 계약 뒤 지난달부터 사실상 본격적인 자체 서비스가 시작됐다”며 “개발·서비스 일원화를 통해 일일 접속자 수는 20% 이상, 매출은 15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씨알은 현재 온라인게임 ‘포트리스’ 및 모바일게임 ‘포트리스M’을 비'해 온라인게임 ‘RF온라인’ 등을 서비스 중이다. 이 외에도 언리얼 엔진 기반의 MMORPG 프로젝트를 차기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