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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IP 강화 행보 ‘눈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24

최근 넷마블이 판권(IP) 강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IP들이 향후 이 회사의 성장동력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사업 영역 역시 다양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은 다른 업체와 협약을 맺고 IP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웹소설을 국내외에 선보이는 등 IP 강화를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명 IP 확보가 게임사업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 된 만큼 이 회사 역시 해당 부문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스튜디오드래곤과 IP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이 회사는 스튜디오드래곤과 IP 초기 기획 단계부터 세계관, 시나리오 등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각각 게임과 드라마로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새로 개발한 IP가 단순히 게임으로만 제작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며 보다 큰 성공 가능성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드라마를 시청한 유저들이 게임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드라마의 경우 해외에서 한류를 일으킬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보다 수월하게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른 업체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노력도 지속 중이다. 지난 4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웹소설 ‘퍼스트본: 디바이디드 로열티즈’를 북미 플랫폼에 출시했다. 이어 이달에도 ‘현재 멸망 n% 진행 중’을 카카오페이지에 공개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아이언쓰론’ 등을 개발한 곳이다.

웹소설 역시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IP 인지도 제고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도 웹소설 출판과 관련해 IP 사업 강화를 강"한 바 있다. ‘퍼스트본: 디바이디드 로열티즈’ 출시 당시 타파스미디어와 함께 글로벌 IP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 ‘현재 멸망 n% 진행 중’ 공개 때에는 자체 IP 확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IP 강화 행보가 사업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게임을 비'한 콘텐츠 시장에서 IP의 가치가 부각되며 이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유명 IP와 MMORPG의 결합은 이른바 흥행 공식으로 평가되며 다수의 성공 사례를 남겼다. 또한 MMORPG 장르가 아니더라도 원작 인지도로 유저들의 관심을 쉽게 끌며 보다 높은 성공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일부 업체는 IP만을 외부에 빌려주고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로 인해 근래 이 회사뿐만 아니라 다수의 업체들이 자체 IP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외부 IP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IP를 넷마블이 강화해 나가며 향후 기업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다채로운 IP를 확보하며 이 회사의 사업영역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확보한 IP를 하나의 게임으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생산하는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 이 회사도 이미 캐릭터 상품 등을 판매하는 넷마블스토어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또한 자체 IP 사업 강화가 이 회사의 체질 개선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측했다. 이 회사의 경우 서비스 작품 중 외부 IP를 활용한 작품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수익 배분이 크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에도 넥슨, 엔씨소프트 등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매출 자체는 비슷한 규모를 보였으나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향후 이 회사가 자체 IP를 활용한 다수의 작품을 출시 및 흥행 시키면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콘텐츠 시장에서 유명 IP의 가치는 매우 높게 여겨진다”며 “단순히 유명 IP를 보유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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