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트리가 중소업체 간 협업을 통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 영역 확대에 도전한다. 이달 말 대작 출시 열기가 고"되는 가운데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퍼트리(대표 최성원)는 이날 모바일게임 ‘드래곤블러드’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선보였다.

넥스텐드가 개발한 이 작품은 멸망에 빠진 대륙을 구원하기 위해 최종병기 드래곤과 함께 전투를 펼치는 내용의 액션 MMORPG다. 스토리와 캐릭터 성장, 아이템 제작 등의 요소들을 두루 갖춘 볼륨감을 내세우고 있다.

이 작품은 중소업체가 서로 의기투합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이기도 하다.이달 말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대형 업체들의 기대작이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전에 나서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퍼트리는 앞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며 플랫폼 구축 및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접목에 나서온 업체다. 올해 들어서는온라인게임 '아스타' 판권(IP)을 인수해 모바일게임 개발을 추진키로 하는등 게임 사업의 영역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드래곤블러드'는 이 같은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앞서 블록체인 및 캐주얼 게임을 내놓기도 했으나 MMORPG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무게감이나 기대치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사전예약 신청자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맘스터치, 네이버 뮤직앱 바이브, 페이코인, 중고나라 등 MZ세대를 타깃으로 선보인 이벤트 효과가 이 같은 기대감 "성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을 사전예약 보상으로 내세운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다날핀테크와 협업으로 참여자 전원에게 페이코인 2PCI를 증정한다. 또 향후 론칭 시 캐릭터 20레벨 달성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PCI를 추가 지급한다.

이 회사는 또 작품 세계관을 토대로 현대적 감성을 녹인 동명의 웹툰도 제작해 선보이는 트랜스미디어를 시도하고 있다. 웹툰은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연재되며 30화까지 제작될 예정이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는 “기세를 몰아 작품 출시 전후로 ‘드래곤블러드’ 판권(IP)를 활용한 댄스 콜라보 영상도 준비 중”이라며 “게임 본연의 재미는 물론 이 외의 다양한 곳에서도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미국 NBC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8강 진출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는 ‘독특크루’가 참여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독특크루는 작품의 핵심인 드래곤을 테마로 퍼포먼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KBS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출연 중인 배우 이병준을 홍보모델로 내세워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는 등 다각도로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이날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미리 앱 데이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최 대표는 “신작 ‘드래곤블러드’는 수퍼트리의 게임 퍼블리싱 능력을 비'해 중소 게입업체의 개발력과 서비스 저력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