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주년을 맞은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모델이 이르면 올해 가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를 비'한 다수의 해외 매체는 닌텐도가 내달 12일 열리는 국제 게임쇼 ‘E3’를 맞아 성능이 개선된 닌텐도 스위치 ‘프로(Pro)’ 버전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닌텐도 스위치가 올해 9월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7월 중 새로운 스위치의 생산에 들어갈 것이며 이는 기존 제품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씨넷, 유로게이머 등 현지 유력 IT 매체 또한 신형 모델의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전했다. 유로게이머는 닌텐도 스위치 후속 모델 관련 보도에 대해서 “자체 정보원을 통해 비슷한 사실을 파악했으며, 곧 있을 E3 게임쇼와 닌텐도의 자체 행사를 통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에 따르면 신형 닌텐도 스위치는 7인치 삼성 리지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기존 제품인 6.2인치보다 화면이 더 커진다. 또한 엔비디아 테그라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고, DLSS 기술을 적용하는 등 더욱 향상된 성능과 처리 능력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독 모드로 TV에 연결했을 때 4K 해상도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성능이 향상된 만큼 기존 스위치 제품보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중국 내 인건비 상승과 값 비싼 부품 사용으로 인해 새로운 스위치의 가격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존 스위치는 후속 모델의 출시 후 단계적으로 생산을 줄여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스위치의 낮은 성능 때문에 출시하기 어려웠던 고사양 작품의 개발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게이머는 향후 다양한 서드 파티 작품들이 스위치 후속 모델을 통해 출시를 알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E3 및 닌텐도 자체 행사로 공개될 많은 프로젝트들이 스위치 후속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닌텐도 팬들은 신형 모델 출시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휴대용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기존 스위치의 성능으로는 게임 플레이에 많은 제한이 걸렸다. 후속 모델의 출시로 향후 선보일 ‘스플래툰3’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2’ ‘Pokemon LEGENDS 아르세우스’ 등 닌텐도의 핵심 판권(IP) 작품이 더욱 향상된 품질로 등장할 것이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기자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