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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 MMORPG 편중 심화 조짐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5-25

'트릭스터M'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보다 폭넓은 타깃층을 노린 MMORPG가 인기를 끌며 이 장르의 상위권 점유율 확대 "짐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트릭스터M’이 론칭 직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MMORPG 장르의 강세가 한층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트릭스터M’이 3위를 차지함에 따라 기존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MMORPG 3개 작품이 선두권을 점령하게 됐다. 특히 ‘리니지’ 판권(IP)이 아닌 보다 캐주얼한 감성을 내세워 유저층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위 중 MMORPG는 ‘뮤 아크엔젤’ ‘V4’ 등 5개가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액션 및 수집형 RPG, 전략 게임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위 20위까지를 포함하면 ‘세븐나이츠2’ ‘R2M’ ‘A3: 스틸얼라이브’ ‘미르4’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바람의나라: 연’ 등 11개 작품으로 절반을 넘는 숫자다. 이들 작품이 업데이트 및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단기적으로 상승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이미 MMORPG의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이라는 평이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 모바일’ 등 레이싱과 스포츠 게임이 인기를 끌며 MMORPG 위주의 시장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올해 들어 RPG와 SNG 요소가 결합된 ‘쿠키런: 킹덤’이 순위권에 안착한 것도 이 같은 흐름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트릭스터M’의 사례와 같이 MMORPG 신작이 더욱 거세게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시장에서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대작 포지셔닝의 MMORPG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서다.

특히 넷마블이 내달 10일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를 선보이며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MZ세대로의 수요층 확대를 꾀한 ‘트릭스터M’과 같이 보다 캐주얼 감성을 내세운 MMORPG의 강세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지브리의 ‘니노쿠니’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브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 같은 3D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동화적 감성을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화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낼 여지가 크다는 평이다. 이를 통해 인기작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MMORPG 비중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제2의나라

일각에선 기존 MMORPG의 주요 소비층인 30~40대 남성이 아닌 그 외 20대 및 여성 유저층을 사로잡는 게임성이 통하면서 시장 지표가 달라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MMORPG는 아니지만, RPG 장르로 공통분모를 갖는 ‘쿠키런: 킹덤’을 통해 20대 및 여성 유저층의 영향력을 확인하기도 했다는 것.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은 3월 기준 전체 이용자의 57.4%가 여성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이 27.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기존 순위권 작품들과는 차이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트릭스터M’에 이어 ‘제2의나라’까지 이 같은 동화적 감성을 강"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새로운 유저층의 호응이 예상된다는 평이다. 또 한편으론이와 맞물려 MMORPG 장르의 편중화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MMORPG 장르는 인기작들이 다수 포진함에 따라 시장에서의 경쟁 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단순 외형적 측면뿐만 아니라 콘텐츠 완성도 및 서비스 과정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유저층 유입에 한계를 보일 것이란 지적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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