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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T1, DRX 꺾고 PO 2라운드 진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4-02

1일 펼쳐진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에서 T1이 DRX를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전까지는 T1의 압승을 예측한 팬들이 많았다. T1은 정규 리그 막판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5연승을 달린 반면에 DRX는 선수들의 컨디션 난"로 5연패에 빠졌기 때문. T1은 중계진의 승리 예측에서 11인의 중계진 중 만장일치로 승리 팀에 꼽혔다. 팬 승리 예측 투표에서 역시 T1이 85%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세간의 평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서 DRX는 패배했지만 여러 차례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T1을 궁지로 몰았다.

DRX는 1세트 초반 정글러 표식(홍창현)의 헤카림이 갱킹을 통해 페이커(이상혁)의 빅토르를 두 차례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DRX는 빠른 시기에 드래곤을 세 번 처치하며 오브젝트에서 이득을 가져왔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34분경 내셔 남작 앞 교전을 통해 T1의 페이커와 테디(박진성)의 카이사를 잡아내고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그러나 T1은 바텀 억제기 앞에서 칸나(김창동)의 나르가 궁극기를 통해 진형을 파괴하며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DRX 선수 전원을 잡아냈다. 밀리던 전세가 한 번에 역전된 순간이었다. DRX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내셔 남작 처치를 시도하며 대형 교전이 열렸다. 그러나 테디의 카이사가 쿼드라 킬로 교전을 승리로 이끌며 세트를 가져왔다.

DRX는 2세트에서도 표식의 릴리아가 날카로운 갱킹으로 미드 라인과 바텀 라인에서 킬을 따내며 시작했다. T1은 13분경 DRX의 탑, 미드, 원거리 딜러를 잡아내며 복수에 성공했지만 경기가 안정적으로 중후반에 흐르자 솔카(송수형)의 세라핀을 막을 수가 없어졌다.

DRX는 세라핀을 통한 챔피언들의 유지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시종일관 유리하게 진행했다. 결국 T1은 33분경 내셔 남작 처치를 통해 이득을 보려고 했지만 DRX가 교전에서 표식의 활약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DRX는 미드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고 이후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며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챔피언 선택 페이즈에서 킹겐은 나르를 먼저 선택했고 칸나는 카운터 픽인 이렐리아로 맞불을 놨다. 킹겐의 나르는 3분경 솔로 킬로 칸나의 이렐리아를 잡아냈지만 이렐리아도 곧바로 나르를 솔로 킬로 잡아내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승부는 바텀 라인의 성장차가 갈랐다. 테디의 이즈리얼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바오(정현우)의 트리스타나와 베카(손민우)의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이득을 봤다. 15분이 되자 빠른 성장을 바탕으로 이즈리얼은 무라마나와 정수 약탈자 아이템을 구매했고, DRX는 이즈리얼의 화력을 감당할 수 없어졌다. DRX는 그 와중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페이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이즈리얼과 함께 종횡무진으로 활약했다. 결국 DRX는 27분경 내셔 남작 앞 교전에서 전원 처치되며 세트를 내줘야만 했다.

T1은 페이커의 "이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왔다. 페이커는 미드 라인전에서 솔카의 오리아나와 점멸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며 함께 사망했고, 이때 얻은 점멸 이득을 바탕으로 전령 앞 교전에서 오리아나를 한 번 더 처치했다. T1은 바텀에서 역시 케리아(류민석)의 훌륭한 스킬 사용 판단으로 상대의 갱킹을 받아치고 이후 팀원 합류로 큰 이득을 봤다.

커즈의 헤카림은 24분경 순간이동으로 교전에 합류해 1대 3으로 세 명을 전투 불능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T1은 그대로 득점을 누적하며 4세트 압도적인 승리로 PO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통한 활약으로 3세트 POG로 선정된 페이커는 “정규시즌 때는 좋은 모습이 아니었는데 막바지에 얻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승리 후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를 통해 PO 2라운드 대진이 확정됐다. 3일 정규 리그 1위 담원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경기를 갖는다. 4일에는 2위 젠지와 T1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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