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트위터 화면 일부.

자동차 전복 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아 복귀 우려를 샀던타이거 우즈가 2K의 비디오 게임으로 먼저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17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2K는 최근 타이거 우즈와 골프 비디오 게임에 대한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2K는 이번 계약을 통해 ‘PGA 투어 2K’ 시리즈 및 또 다른 골프 게임에 우즈의 이름과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 확보했다. 우즈는 2K의 골프 게임 시리즈의 전무이사로 참여하며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우즈는 지난달 심각한 차량 사고를 당하며 이목이 쏠리게 됐다. 다리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그가 필드가 아닌 게임으로 먼저 복귀하게 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

앞서 일렉트로닉아츠(EA)는 우즈와 비디오 게임에 대한 계약을 맺고 15년 간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시리즈를 발매해왔다. 그러나 스캔들 등과 맞물려 우즈의 위상이 퇴색하면서 2013년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이후 우즈가 다시 게임업계와 긴밀한 행보를 보임에 따라 이 같은 이력까지 재"명되고 있다.

우즈가 복귀 소식을 알린'PGA 투어 2K'는 HB스튜디오가 개발하고 2K가 배급을 맡은 골프 게임이다. 앞서'더 골프 클럽' 시리즈를 개발한HB스튜디오와2K가협업을 통해새롭게 선보인브랜드다.

한편 2K는 타이거 우즈 계약과 동시에 ‘PGA 투어 2K’ 시리즈를 개발한 HB스튜디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거래 "건은 비공개이며 이를 통해 2K의 7번째 완전 소유 스튜디오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