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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수수료 인하 게임업계 영향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3-16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구글이 앱 마켓 구글 플레이의 수수료 인하 정책을 발표했다. 적용 매출 범위가 적어 대다수게임업체들은 이번 정책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디 및 영세 중소업체들 중 일부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구글은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구글 플레이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15%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15% 수수료는 연매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원) 이하에 적용된다.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는 기존 30% 수수료가 부과된다. 새 수수료 정책은 7월부터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구글 플레이에서 유료 콘텐츠를 판매하는 거의 대부분의 국내 개발업체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5% 수수료 적용 범위가 적어 주요 업체들이 큰 수혜를 얻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체 대부분이 연매출로 수 천억에서 수 "원 사이의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넷마블은 연매출로 2" 4848억원, 엔씨소프트는 2" 4162억원을 거뒀다. 두 업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넷마블은 전체 매출의 0.044%, 엔씨는 0.045%에만 절반 수수료를 부과 받는 것이다.

물론 각 업체의 연간 매출은 구글은 물론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의 실적이 더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혜택 범위는 "금 더 늘어나겠지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구글이 앱 마켓 비중으로 약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견업체들 역시 15% 수수료 기준인 연매출 11억원을 크게 웃돈다. 작년 펄어비스가 연매출 4888억원, 컴투스 5089억원, 카카오게임즈 4955억원, 웹젠 2940억원, 위메이드 1266억원 등의 성적을 거둔 것. 따라서 구글의 이번 수수료 인하게 게임업계에 유의미한 변화를 야기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인디, 스타트업 등에서는 수수료 인하가 어느정도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업체 중에서도 한 해 매출이 수 억원에 그치는 곳이 많다. 또 인디 업체들의 경우 한해 11억원은 커녕 1억원 이하의 매출을 거두는 곳이 대다수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글의 수수료 인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요 업체 기준에서는 적게 나마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작은 업체들 기준에서는 15% 수수료 효과를 온전히 받으며 양극화 해소에 긍정적 영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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