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게임즈가 주력작 ‘루티에 크로니클’의 새로운 콘텐츠 추가에 앞서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업데이트 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루스카이게임즈(대표 이현우)는 모바일게임 ‘루티에 크로니클’에 장비 옵션 계승 등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롭게 추가된 장비 옵션 계승은 전설 등급 이상 장비에 옵션을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재료로 사용되는 장비는 파괴되지만 서브 옵션 및 특수 옵션을 계승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앞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장비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새 장비가 추가돼도 이전까지의 노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장비 옵션 계승 시스템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 당초 ‘세트 장비’와 함께 추가할 예정이었으나 개발 규모가 생각보다 큰 탓에 부득이하게 따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스튬 외형 지정 시스템도 추가됐다. 코스튬 착용 카테고리에서 ‘외형’과 ‘능력치’ 각각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벤토리에서의 무기, 방어구, 장신구, 탈리스만, 아티팩트 등 장비 즐겨찾기 기능도 공개됐다. 즐겨찾기를 설정한 장비는 상세 정보 좌측 상단에 하트가 표시되며 정렬 우선순위에서 가장 앞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비 합성이나 승급, 계승 등에서 사용할 아이템을 보다 쉽게 추적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이 회사는 앞서 천계, 마계, 이계 등에 따른 세트 아이템을 추가했으며 여관 시스템 등에 대한 개편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이번 장비 옵션 계승 및 코스튬 외형 지정 등 기능 추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편의성을 향상해왔다는 것.

이 회사는 이 같은 게임성 보완뿐만 아니라 새 콘텐츠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선보일 콘텐츠 계획 및 개발 방향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우선 새해 첫 캐릭터 ‘각성’으로 로이드와 리리엘 캐릭터를 예고했다. 이를 시작으로 매달 최소 2개 캐릭터에 대한 각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각성을 통해 전체적으로 밸런스 상향평준화가 이뤄지며 최대한 소외당하는 캐릭터 없이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제라드와 일레노아 캐릭터의 각성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도전 콘텐츠 ‘포가튼 타워’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타워의 층을 올라갈수록 강한 적이 등장하며 공략 및 전략 포인트를 파악해 다양안 영웅들을 활용하도록 구성됐다. 기존 도전형 콘텐츠의 문법을 따라가는 한편 더욱 발전 계승시켜 개성을 더한 콘텐츠로 선보이는 게 목표다.

이 회사는 메인 스토리를 비'해 새 챕터의 추가에 대한 내용도 언급했다. 물의 신전과 수중 정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9챕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4번째 레이드 화염의 이프리트도 선보인다. 다만, 이전까지 레이드와는 다른 보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이 외에도 캐릭터 전열, 중열, 후열 등의 배치 효과를 고려한 전술 시스템에 대한 개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