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넵튠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주가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향후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평가다.

22일 넵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35% 떨어진 2만 63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오전 중 내림폭이 커지며 5~6%대의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이 같은 약세가 카카오게임즈로부터 1900억원대 투자 유치 및 최대주주 변경 이후 이뤄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1900억원대 투자유치 및 최대주주 변경이 시장에 반영된 18일 이 회사 주가는 0.17% 하락했다. 이후 21일에는 7.86%, 이날 오전 5~6%대의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기존 가격대인 만원 대 초반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그간 급등세를 보이던 이 회사 주가가 가격"정을 보이는 것일 뿐 모멘텀이 약화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17일 종가 1만 175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이달 17일 2만 9550원을 기록했다.

불과 22거래일 만에 무려 154.89% 급등한 것. 1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내림세가 이뤄졌으나 이를 감안해도 상승폭은 124.25%(22일 시초가 기준)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자회사 님블뉴런의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인기 역시 여전하다. 전날 기준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 11위로 정상권 진입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또한 글로벌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도 상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의 투자까지 이뤄지며 보다 작품인기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회사도 투자유치 당시 “이번 투자로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더해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성과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배틀그라운드’를 예로 들며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인기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