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새 클래스 노바.

펄어비스가 기존 ‘검은사막’의 새로운 콘텐츠 수급을 비', 차기작 ‘붉은사막’에 대한 개발력, 판호 재개 수혜 기대감 등이 맞물려 시장에서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이 회사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22일 ‘검은사막’의 모든 플랫폼에 새로운 클래스 ‘노바’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칼페ON 연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 대한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앞서 5월 열린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한 ‘하사신’을 PC-콘솔-모바일에 동시 추가한 바 있다. 당시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PS)4 버전은 신규 이용자가 330% 급증했으며 전 세계 모든 플랫폼에서 복귀 및 신규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번 노바를 통해 두 번째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기대감이 고"되고 있다. 이 회사는 16일부터 사전 생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바는 칼페온의 마지막 왕녀로, 방패와 철퇴를 휘두르는 캐릭터다. 거대 방패 뒤에서 자신을 방어하면서 친위대에 명령을 내려 공격과 방어를 동시 수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새 클래스뿐만 아니라 ▲PvP 콘텐츠 10대10 크루 ▲시즌 서버 ‘겨울 시즌’ ▲우두머리 ‘검은별’ 레이드 ▲새 영지 ‘끝없는 겨울의 산’ ▲신대륙 ‘아침의 나라’ 등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검은사막' 신대륙 아침의 나라.

특히 신대륙은 동양권의 다양한 문화를 담을 예정이다. 시작을 알릴 첫 영지 ‘아침의 나라’는 "선시대를 소재로 개발 중이다. 중심 부지는 경복궁과 같은 고궁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무사, 매화, 란 등의 캐릭터들에 대한 숨겨진 사연과 더불어 동양적 느낌이 최대한 반영된 서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자체 서비스 소식도 발표했다. 내년 1월 27일부터 북미유럽 서버 사전 이관을 시작한다. 이후 서버 이관을 내년 2월 24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앞서 5월에 이어 두 차례 온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유저들과 소통했다. 이번 행사는 8개 언어로 유튜브 및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7만 여명이 시청했다. 업데이트 계획 및 로드맵뿐만 아니라 밴드 및 오케스트라 공연, 예술제, 키워드 토크 및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검은사막’뿐만 아니라 차기작 ‘붉은사막’을 통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북미의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이 작품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게 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붉은사막’의 트레일러를 비', 주요 영상들은 합산 기준 사흘 만에 "회수 200만건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관심과 맞물려 펄어비스에 대한 시장에서의 평가도 재"정되는 추세다.

KTB투자증권은 ‘붉은사막’에 대해 전투 플레이, 그래픽, 연출 등 모든 점검 사항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유저 평가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트리플A급 게임으로 명확하게 입지를 구축했다고 판단했다.

또 이를 통해 개발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11.11% 상향 "정했다. 특히 ‘붉은사막’이 내년 4분기 PC와 콘솔을 통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첫해 패키지 판매량 250만장, 2022년 패키지 판매량 200만장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치를 내놓기도 했다.

'붉은사막'

일각에선 중국 시장 판호 발급 재개에 대한 펄어비스에 대한 수혜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2017년 당시 ‘중국 10대 게임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고 2018년에는 ‘가장 기대되는 10대 온라인 게임’ 1위에 선정되는 등 중국 현지에서 주목을 받아왔다는 것.

또 최근 현지 최대 웹진 17173에서도 ‘기대 온라인 게임 순위’ 3위를 기록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이 여전함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때문에 향후 판호 발급 추이에 대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펄어비스에 대한 회사 가치가 상승하는 추세다.

펄어비스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약 8% 상승한 26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3거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쓰며 탄력을 받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