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새롭게 쓰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이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보인 가운데 미국 정권 교체로 인한 미·중 긴장 완화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등이 맞물려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역시 종가 기준으로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 훈풍이 계속됐다.

게임주는 중국에서의 서비스를 허가하는 판호가 4년 만에 발급되면서 날개를 다는 격이 됐다. 판호 발급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상한가를 비', 급등 사례가 잇따르기도 했다.

또 넵튠 주가는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의 지분 가치를 비', ‘영원회귀: 블랙 서바이벌’의 인기 등에 힘입어 상한가를 거듭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SNK 주가는 지분 매각, 최대주주 변경 등의 이슈로 크게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막판 오름세로 전주 대비 250원 상승한 4만 9900원을 기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다 약세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 9500원 오른 18만 7500원에 한주를 보냈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5포인트(0.68%) 상승한 913.76포인트에 마쳤다.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28포인트 올랐다.

이날 게임주는 11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2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아이톡시는 변동 없이 마쳤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01%(1050원) 상승한 1만 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3150원 올랐다.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10%(1500원) 하락한 1만 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 700원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23포인트(1.31%) 상승한 2731.45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98포인트 올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5%(1만 1000원) 하락한 86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약세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4만 5000원 올랐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4%(2000원) 상승한 13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3500원 상승했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3%(900원) 하락한 7만 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강보합세에서 약세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500원 올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