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추석 연휴 직전 ‘리니지2M’에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을 공개하며 유저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9일 모바일게임 ‘리니지2M’에 공성전 ‘용병 시스템’을 선보였다.

공성전 용병 시스템은 참여 혈맹원이 아니어도 혈맹 외부 인원이 용병으로 가입해 공성전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성을 선포한 혈맹의 군주에 한해서 용병단 모집이 가능하다.

용병단은 45레벨 이상 가입 가능하다. 가입 혈맹이 공성전에서 승리할 경우 포상금 및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공성전 용병 시스템은 디온기란에 우선 적용된다. 아덴 월드 공성전 용병은 차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업데이트를 통해 공성전 대결에서의 변수가 늘어나며 보다 다채로운 패턴이 연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유저 관심이 고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PvP 대미지 및 명중 보정 등을 정했으며 정령각인 투지, 수호 일부 능력치 수치를 상향 정했다. ‘상급 용해제’로 영웅 등급 장비도 분해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제작 리스트, 컬렉션, 역사서 등을 추가 및 갱신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또 추석 연휴를 맞아 내달 14일까지 ‘달토끼 마을’ 이벤트 던전을 공개하고 유저 몰이에 나섰다.

달토끼 마을 이벤트 던전은 30505560레벨의 난이도를 선택해 입장할 수 있으며 하루 1시간 이용 가능하다. 몬스터 사냥 시 확률에 따라 ‘한가위 쑥송편’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쑥송편을 모아 ‘아덴의 영웅 무기 상자’ ‘희귀 방어구 상자’ ‘수련서’ 등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아덴의 영웅 무기 상자’는 개봉 시 한손검, 단검, 이도류, 활, 지팡이, 오브, 창 등을 선택해 무기 상자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각각의 무기 아이템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

이 회사는 같은 기간 전 지역의 필드 몬스터 사냥 시 확률적으로 ‘한가위 송편’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가위 송편은 다양한 아이템의 제작 재료로 사용되며 이를 통해 집혼석이나 주문서 등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매일 2회 등장하는 ‘만월의 늑대’를 처치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만월의 늑대는 오후 12시 30분, 20시 30분에 등장하며 위치는 게임 지도 맵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깜짝 서버 이전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오전 1시 59분까지 ‘월드 내 캐릭터 서버 이전+’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앞서 25일까지 월드 구분 없이 캐릭터의 서버를 이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당시 다음 서버 이전은 11월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돌연 이번 서버 이전을 지원함에 따라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리니지2M’은 최근 ‘바람의나라: 연’과의 2인자 자리를 두고 등락을 거듭하는 추세다. 최근 2위 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연휴 맞이 공세 맞물려 순위 방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