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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내부 직원 부정 적발… 게임계 `시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9-11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에서 내부 직원이 게임 재화를 부정하게 생성하고 유출시키는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대표 노정환)은 최근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에서내부 직원의 아이템작 및 외부 유출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사를 진행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해당 직원에 대한 최고 수준 징계 및 민형사상 고소·고발 치를 취하며 강력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특정 캐릭터 ‘궁댕이맨단’에 대한 비정상 플레이 내역을 발견한 유저들로부터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게 됐다. 해당 캐릭터를 보유한 유저 계정이 통상의 플레이 패턴으론 달성할 수 없는 상위 등급 아이템을 갖춘 것을 비해 플레이 내역을기록하는 ‘타임라인’ 시스템에서의 내용 누락 등이 발견되면서 여론은 더욱 고됐다.

네오플은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특정 캐릭터를 포함, 이와 관련된 캐릭터 및 길드 등에 대한 사에 착수했다. 이후 사 중간 확인된 내용을 일부 안내하며 해당 계정이 네오플 직원임이 확인됐으며 아이템 창고 작 및 외부 유출 등의 부정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의 부정 사례 내역의 일부.

해당 직원은 아이템 창고 작을 통해 신화 장비, 탈리스만, 룬, 장비 증폭 수치 변경 등을 부정하게 취득했다. 또 순수한 증폭서, 모순의 결정체, 증폭권 및 강화권 등의 아이템을 외부에 유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내역에 대해서는 아직 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것을 우선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현재는 해당 계정 외에도 연관 계정, 타 직원 계정, 특정 길드 소속 계정 등으로 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사항이 더 발견되면 안내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외부 유출 재화는 트레이드, 우편, 경매장 등을 통해 타 계정으로 해당 재화가 이동된 경우로, 이 같은 재화를 넘겨받은 계정에 대해서도 사 중이다.

아이템을 부정적으로 생성한 방식은 사건 당사자의 업무 중 하나인 툴 작업을 악용했다. 창고나 인벤토리 등의 데이터 정보를 직접 일괄적으로 수정하는 작업에 대한 업무가 발생했을 때 툴 작업 리스트에 본인의 계정과 생성할 아이템을 추가로 등록하는 방식으로 악용했다는 것.

이후 악용 기록을 툴 작업 내역에서 삭제해 해당 해위를 다른 직원들이 인지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해당 직원은 지난 1월 ‘강화대란’ 이벤트를 사전 유출한 사건의 당사자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당시 사내 징계 및 교육 강화를 진행했으나 문제가 재발하게 됐다는 것.

강정호 네오플 디렉터.

강정호 네오플 디렉터는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최고 수준의 징계는 물론 배임 및 업무 방해에 따른 민형사상 고소·고발 등 가능한 모든 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을 비한 지휘 계통상의 상급자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상세한 징계 사항 및 법적 대응 치가 확정되면 별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서비스 신뢰도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아직 사가 진행 중인 단계라는 점에서 실제 규모는 어느 정도일지도 우려가 큰 편이다.

때문에 그간 유저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인 것에 대한 박탈감 등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 측이 강력한 대처를 통해 이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납득할만한 어떤 보상을 제시해야 하는 게 상책이라는 평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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