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창립 10주년, ‘검은사막’ 출시 5년 만에 ‘검은사막’ 판권(IP)의 누적 매출 2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2010년 창업 이후 4년 만에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출시했다. 이후 모바일과 콘솔 등 플랫폼 다변화도 성공해 현재 150여개국 약 4000만명이 즐기는 글로벌 대표 게임 IP로 성장했다.

창립 10주년이자 ‘검은사막’ 출시 5년만에 성과다. 펄어비스는 2010년 9월 10일 창업해 당시 모바일 게임 붐에도 불구하고 PC 온라인 게임 개발에 매진해 4년만에 검은사막을 출시했다.

2018년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해 X박스 플랫폼과 플레이스테이션(PS)4로 출시됐다. 또 각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 시스템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검은사막’ IP의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74%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북미유럽 지역 40%, 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34%, 한국 26% 등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 요인으로 펄어비스의 자체 게임 개발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창립 주요 멤버 대부분이 여전히 개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검은사막’ 뿐만 아니라 개발 중인 신작도 해외 상용 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게임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퀄리티와 개발 속도를 높이고 플랫폼 확장의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등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모든 플랫폼에서 성공한 몇 안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 업체”라면서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