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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호실적에 웃고ㆍPC방 영업중단에 울고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8-31

8월 게임시장에서는 사업 부문에 따라 명암이 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주요 업체들은 언택트(비대면) 수혜로 2분기 호실적을 거둔 반면PC방 업계는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영업이 중단되는 등 시름이 커졌다.

지난 6일 넥슨을 시작으로 주요 업체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다수업체가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 대해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게임 수요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게임 빅3중 넥슨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645억엔(한화 약 7301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도 각각6857억원, 583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호실적을 거뒀다. 이들 빅3의 2분기 매출 합만 1 9544억원으로 2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컴투스 웹젠 네오위즈 등 중견업체들 역시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 업종의 기업들이 실적 악화 등을 겪고 있는데 반해 게임업체들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언택트 시대 부각되는 게임산업의 경제적 위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향후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파른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업체들이 호실적을 거두는 사이 PC방은 영업이 중단되며 시름이 커졌다. 19일 정부는 PC방을 새로운 코로나19 위험시설로 지정하는 한편 영업중단 치를 취했다. 이는 15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뤄진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23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30일부터는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PC방의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지정 및 영업중단 치에 대해 업계에서는 큰 반발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18일 PC방의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해제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 발표, PC방 특별대책위원회가 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가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신사업 육성 추진에도 나섰다. 당시 업계에서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에 주목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빅 3 업체가 모두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발을 걸치게 됐다며 다채로운 사업 전개를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이뤄진 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기관 투자자 대상 사전 청약)에서 무려 1479대 1이라는 경쟁률이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이 회사는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이 외에도 이달 게임시장에선 중국의 e스포츠 육성 발표, 에픽게임즈와 애플간의 갈등 등 대내외적인 다채로운 이슈가 발생하며 업계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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