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공성대전 게임 ‘사이퍼즈’가 9주년을 맞아 내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내달부터 온라인게임 ‘사이퍼즈’의 게임 시스템 개편 및 리그 개최 등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16일 새로운 캐릭터 ‘파수꾼A’를 선보인다. 68번째 캐릭터 파수꾼A는 교감 능력자인 원거리 딜러다. 류 전문 수의사가 직업이며 동물들과 교감을 통해 전투에 활용한다는 설정이다.

이 회사는 업데이트를 앞두고 파수꾼A의 메인스토리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까마귀와 함께하는 전투 모습을 일부 선보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9주년을 맞아 전투를 비 게임 시스템에 대한 개편이 예고되기도 했다. 내달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선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초반 열세에 몰리면 방어전 위주로 흘러가게 되는 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변수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버프를 비, 전투 및 공성 지원부대 NPC 등장 등의 이득을 챙길 수 있는 ‘트루퍼’에 대한 변화도 이뤄질 예정이다. 트루퍼의 밸런싱 작업과 함께 새 오브젝트가 추가돼 전투의 흐름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

랭크 및 매칭 시스템을 비 밴(금지) 투표 등에 대한 개선안도 발표됐다. 포지션 특성 리밸런싱 및 일부 비선호 맵 삭제도 진행된다.

이 회사는 클라이언트 실행에서부터 플레이로 이어지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개선하는 작업도 예고했다. 인트로 및 로비 인터페이스를 비해 게임 모드 선택이나 상점 이용 등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다수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운데 이를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통일하는 등의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캐릭터에 대한 추천 세팅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앞서 ‘던전앤파이터’와 더불어 e스포츠 대회 ‘액션 토너먼트’를 개최하며 유저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토너먼트로 대체하며 3개 시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