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본사 전경.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업체 네오플이 신입·경력 공개 채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직원들을 위한 복지 제도를 내세우고 있다 또 올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전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네오플은 직원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라는 믿음 아래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제주도 노형동에 본사가 위치함에 따라, 생활 안정을 위한 주거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미혼 직원에게는 89㎡, 기혼자에게는 105㎡ 규모의 아파트를 사택으로 제공한다. 다른 주거지를 선호하는 직원이 있을 경우 동일 규모 수준의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주거비(전세 보증금 등)를 지원한다.

적용 대상은 제주 외 지역에서 이동하거나 채용된 모든 인력이다. 삶의 터전을 옮기며 신경 쓸 일이 많은 직원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주거 문제를 해결해 주고,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보다 매끄럽게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제주원 역시 네오플 직원들에게 사랑받는 복지 중 하나다. 실내 700평, 실외 1200평의 규모로 아이들이 제주의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토리소풍 제주원에서는 자연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계절 자연놀이’, 독후활동 참여를 돕는 독서지도 프로그램 ‘종알종알 책놀이’,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유아 코딩 교육 프로그램 ‘PreHAT(Humanities, Art & Design, and Creative Technology)’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장보육지원센터 우수보육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하는 아동중심의 자연친화 어린이집’으로 인정받아 공간환경디자인 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는 것.

네오플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제주원.

네오플은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삶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복지제도 또한 다양하다. 사택 등 주요 숙소지와 회사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 운영하고, 사내 식당에서 중식과 석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직원들과 가"들의 사고, 재해, 질병을 대비한 단체 상해 보험제도를 운영 중이며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위한 국내 항공 마일리지도 지급한다. 리프레시를 위해 서핑, 낚시 등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동호회 활동비도 지원하며 3년마다 최대 20일의 휴가와 최대 500만 원의 휴가비를 지급하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도 운영 중이다.

네오플은 이 같은 직원 중심 복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05년 출시된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전 세계 약 7억명의 유저, 중국 지역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0만명 등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인 핵심 타이틀이다. 이 외에도 ‘사이퍼즈’ ‘이블팩토리’ ‘애프터 디 엔드’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였다.

네오플은 올 여름 중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던전앤파이터’ 판권(IP) 기반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이 작품은 사전 예약 신청자가 4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네오플은 앞서 170여명 규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진을 서울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 최고 수준의 이전 지원 정책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제주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4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지원하는 자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또 이전 지원금 500만원 지급, 이사비 전액 지원, 자녀 사내 어린이집 100% 수용 등 파격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실 규모를 약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네오플은 지난 15일부터 제주 본사와 서울 지사의 신입·경력 공개 채용 소식을 알리고 현재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술지원, 해외사업, 멀티미디어, 경영지원, 웹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내달 3일까지 넥슨컴퍼니 채용 홈페이지르를 통해 서류를 접수한다.

'던전앤파이터'

송재덕 네오플 인사팀장은 “네오플은 ‘멋진 사람들이 멋진 것을 만들어 낸다’는 믿음 아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함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인재들의 관심과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설립된 네오플은 2015년 제주도로 사옥을 이전했으며, 이후 4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해 현재 8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매년 우수 인재 확보 및 지역 사회 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 진행, 제주 지역 보육원 후원, 사단법인 제주올레 ‘클린올레’ 캠페인 후원, "손가구 동절기 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