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 보드 게임의 1일 손실한도가 폐지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해당 게임&매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아직까진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네오위즈의 웹 보드 게임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순위 16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3계단 올라와 있는 순위로 사실상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월 초 10위까지 순위를 높이기도 했으나 이는 웹 보드 게임 월 결제한도가 다시 초기화 됨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순위 변동은 매번 지속되는 것으로 웹 보드 규제 완화에 따른 특별한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이러한 모습은 다른 웹 보드 게임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3일 구글 매출 25위를 기록했던 ‘한게임 포커’가 이달 23일 2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니팡 포커’는 오히려 149위에서 16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규제 완화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나 아직 모든 게임에 해당 내용이 적용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규제완화에 따른 매출 순위 상승 등이 당장 눈에 띄지는 않는다는 것.

국내 모바일 웹 보드 게임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에서도 아직 규제 완화에 따른 내용 등이 적용돼 있지 않다. 이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는 네오위즈에서는 “현재 손실한도 10만원을 유지 중이고, 추가적인 자율규제방안 도입과 함께 (규제 완화를) 적용하려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8일부터 웹 보드 규제 완화에 대한 내용을 작품에&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웹 보드 게임의 매출 개선 전망은 여전하다. 특히 NHN과 네오위즈 등이 웹 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주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최근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네오위즈가 올해 웹 보드 게임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25.1% 늘어난 1245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7일 웹 보드 게임의 1일 손실한도 규제가 사라졌으나 아직 다수의 게임들에 적용되지 않아 가시적인 매출순위 변화 등이 감지되고 있진 않다”면서 “다만 유저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