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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파급력 게임 시장으로 확대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2-06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동체와 함께하는 회사 설명회' 영상 일부. 오민환 수퍼브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앞서 넷마블이 BTS 판권(IP)을 활용한 ‘BTS 월드’를 선보인데 이어 신작 개발에 착수함에 따라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회사 설명회'를 갖고 신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공연과 IP, 플랫폼 사업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빅히트는 지난해 인수한 게임 업체 수퍼브를 통해 BTS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을 준비 중이다. 오민환 수퍼브 대표는 설명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알렸으나 아직 구체적인 장르나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오 대표는 “음악 게임에 대한 전문성, 글로벌 진출 경험, IP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기대 등이 빅히트의 합류 배경이 됐다”고 소개했다.

수퍼브는 클래식 음악 게임 ‘피아니스타’를 모바일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2018년에는 네이버 웹툰 IP 기반의 ‘유미의 세포들’을 출시하며 IP와 음악 게임을 결합시키는 역량을 검증 받았다는 것. 이를 통해 빅히트와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팬들을 위한 BTS 음악 게임으로, 지난해 공개된 귀여운 BTS 캐릭터가 주인공이 될 것“이라면서 ”단순히 BTS의 음악을 수록하고 플레이하는 게임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수퍼브의 BTS 게임은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팬들에게 행복감과 즐거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버스’의 멤버라면 별도의 가입 없이 바로 로그인해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위버스’는 BTS를 비롯한 빅히트 아티스트에 대한 커뮤니티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팬과 아티스트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수퍼브도 이 같은 ‘위버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수퍼브의 게임이 빅히트의 성공을 재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오 대표는 밝혔다.

빅히트는 기업공개를 비롯, 연내 상장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 같은 게임 사업에서의 행보도 박차를 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회사 가치 제고를 고려해 상장 시기 이전에 신작을 발표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빅히트가 자회사를 통한 신작 게임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앞서 진행한 넷마블과의 협업도 재조명되고 있다.

BTS를 활용한 게임은 지난해 넷마블이 선보인 ‘BTS월드’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BTS월드’는 기존 게임과는 다른 수요층의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소비 패턴에서도 차이를 보였다는 것.

넷마블은 ‘BTS월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BTS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넷마블몬스터를 통해 개발 중인 두 번째 BTS 게임은 BTS 스토리텔링 IP가 활용됐으며 콘셉트 아트워크로 구성된 티저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넷마블몬스터는 이미 지난해 신작 프로젝트를 위한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특히 BTS 팬클럽 ‘아미(ARMY)’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우대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넷마블몬스터는 ‘몬스터 길들이기’ ‘마블 퓨처파이트’ ‘나이츠 크로니클’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히트작을 배출하며 역량이 검증된 업체다. 때문에 BTS IP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넷마블의 두 번째 BTS 게임 역시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올해 상장 가능성이 높은 빅히트의 시너지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어느 정도 실체가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때문에 올해는 BTS의 IP가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달 BTS가 새 앨범을 발매하며 컴백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는 점에서 IP 자체의 파급력이 한층 강화돼 게임에 대한 기대치 역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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