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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 시장 성장률 반등...규제 강화 덕?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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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중국 게임 시장이 엄격한 관리기준 적용 이후 성장률이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가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내년에는 명확한 규제로 인한 시장의 성숙 및 안정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게임정보 플랫폼 CNG가 발표한 ‘2019 중국게임산업연도보고’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게임시장 매출 및 수출 총액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약 3102억 위안(한화 약 5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당국이 게임산업에 엄격한 관리기준을 적용, 규제를 강화해 온 이후 성장률이 증가 추세로 전환된 것이다. 중국 게임 매출 및 수출 총합 성장률은 2017년 21%를 기록했고, 지난해 7.6%로 전년 대비 13.4% 포인트가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 성장률이 전년대비 3% 포인트&늘어나며 반등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중국에서는 청소년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을 비롯해 유료 아이템 구매나 결제 한도를 설정하는 등의 규제 강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실명 인증 시스템 도입 및 이를 지키지 않는 유저의 게임 이용을 차단하기도 한다는 것. 이번 보고서는 이 같은 중국 게임 시장에 대한 엄격한 관리 속에서 시장 규모의 성장률이 반등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국 게임 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약 2330억 위안(약 3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게임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시장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581억 1000만 위안(한화 약 26조 265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성장을 이끌긴 했으나 유저 규모가 6억 2000만명 수준으로 증가 추이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클라이언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615억 1000만 위안(한화 약 10조 2168억원)에 그쳤으며, 클라이언트 게임 유저 규모도 전년 대비 5.5% 감소한 1억 4200만명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98억 7000만 위안(한화 약 1조 6396억)을 기록했다. 웹게임 유저 역시 15.2% 줄어든 1억 9000만명을 기록, 하락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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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반면 e스포츠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947억 3000만 위안(한화 약 15조 7365억원)을 기록했다. 유저 규모 역시 2015년 2억 2000만명에서 올해 4억 4000만명으로 두 배가 됐으며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유사하게 모바일게임 e스포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게임의 e스포츠 매출은 전년 대비 25.8% 증가한 581억 9000만 위안(한화 약 9조 6636억원)을 기록한 반면 클라이언트 게임 e스포츠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365억 4000만 위안(한화 약 6조 685억원)에 그쳤다.

증강현실(AR)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64.3% 증가한 7000만 위안(한화 약 116억원)을 기록했다. AR 게임 유저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140만명을 기록했으나, 상대적으로 기반이 크지 않다는 평이다.

가상현실(VR) 게임은 전년 대비 49.3% 증가한 26억 7000만 위안(한화 약 4433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VR 게임 유저도 전년 대비 22% 증가한 830만명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의 자체 개발 게임으로 벌어들인 해외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15억 9000만 달러(한화 약 13조 4919억원)로 추산됐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 세계 100개 권역별 마켓 순위에 진입하며 카테고리 및 지역 측면에서도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위클리 글로벌 151호' 일부 내용.

중국 게임의 수출 성과는 미국, 일본 및 한국이 전체 수출액의 67.5%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유럽 및 동남아시아 시장의 비중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내용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게임 시장은 모바일게임이 지속적으로 빠른 성장을 유지하며 전체 규모의 확대도 계속됐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e스포츠가 성장 모멘텀으로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것.

보고서는 내년 중국 게임 시장은 명확한 가이드, 엄격하고 표준화된 규제 체계가 구축되며 미성년자 보호체계가 정비되면서 시장이 더욱 안정되고 성숙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5G 기술의 게임 분야 실제 적용, e스포츠 인재 양성 및 제도의 정비, 판권(IP) 감독 강화 및 보호사업 추진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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