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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 가을 구독형 게임 서비스 도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03-26

애플이 올해 가을께 ‘넷플릭스’와 같은 방식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선보인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행사를 갖고 월 정액제 구독형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애플 아케이드'는 정해진 요금을 내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TV 등 애플 제품군에서 유료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게임뿐만 아니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와 뉴스 구독 서비스 ‘애플 뉴스+’도 함께 공개됐다.

이 같은 구독형 서비스는 해당 플랫폼에서만 제공되는 독점 콘텐츠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흥행을 좌우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애플 역시 이를 염두에 두고 개발자들과 협력을 통해 100개 이상의 독점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발표한 파트너십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세가ㆍ코나미ㆍ플래티넘게임즈를 비롯한 3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미스트워커와 스모디지털 등도 ‘애플 아케이드’에 참여하기 때문에서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제작자 히로노부 사카구치의 미스트워커도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 신작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팀 소닉 레이싱’의 제작업체 스모디지털, ‘돈 스타브’ 시리즈를 개발한 클레이엔터테인먼트, ‘모뉴먼트 밸리’로 유명한 어스투게임즈, ‘플로렌스’를 선보인 안나푸르나인터랙티브 등도 애플과 협업키로 했다.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 제공되는 게임은 광고를 비롯해 추가 구매 요소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프라인 환경에서의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애플의 행보는 스마트폰 등 제품 제조 및 판매 시장 성장둔화를 대비할 서비스 부문에 대한 강화로 여겨지고 있다. 일각에선 사업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평을 내리며 10억대 이상 보급된 애플 기기를 통한 파급 효과가 막강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 부문은 108억달러의 매출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격차가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구독형 서비스 도입 이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이 같은 사업 구조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모바일게임은 부분 유료화를 통한 수익 창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구독형 서비스 도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방식에서의 매출 증대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면 업체들의 참여가 점차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서다.

반면 앞서 ‘넷플릭스’의 사례와 같이 독점 콘텐츠를 비롯한 차별화 서비스가 기존 게이머가 아닌 완전히 다른 유저풀의 관심을 끌며 전체 저변을&확대할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그러나 아직 애플이 요금 및 운영 정책 등 자세한 내용을&공개하지 않은 단계라는 점에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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